• 이명박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를 국민들은 받아들이는 아량을 베풀자. 이명박 대통령이야말로 희생자라는 생각이 든다. 이명박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에서 처음으로 사재를 다 사회에 환원했다. 이런 분이 부정부패를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다만 밑의 측근관리를 못한 죄 밖에 없다고 필자는 본다. 

    우리 속담에 열 사람이 지켜도 한 사람의 도둑을 잡지 못하다는 말이 있다. 여러 사람이 애써도 한 사람의 나쁜 짓을 막지 못한다고 이 대통령도 잘 아는 도끼에 대통령 발등을 찍힌 것이다. 물론 이 대통령이 측근 관리를 허술하게 한 점은 옥의 티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친형인 이상득 의원을 18대 국회에서 공천을 주지 말고 정계은퇴를 시켰어야 했다는 점은 새삼 거론 할 필요는 없겠지만, 또 친형인 이상득 의원이 정계은퇴를 한다고 부정을 꾸미는 불나방들이 모여들지 않을 것이라고는 누구도 장담을 못 한다.

    권력을 잡은 분들은 황금을 돌같이 보라는 선인들의 말씀을 명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함은 심히 안타까운 일이다. 대한민국은 권력을 잡으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돈을 돌같이 봐야 하는데 오히려 권력을 잡고 나면 불나방들이 스스로 찾아와서 돈을 주는  달콤한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우선 먹기  좋은 곳감이 좋다고 덥석 받아 먹는다.

    그리고 권불 5년이라고 대통령 임기 말에 줄줄이 사탕처럼 검찰에 줄소환되어서 구속되고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하는 것이 전례처럼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이 대통령도 친형을 관리한다는 것이 상당히 곤욕스러운 일이 것이다.

    이상득 전 의원은 아우를 대통령으로 두었으니 더욱 몸가짐을 청렴하게 하고 자기 스스로를 부정한 돈으로부터 지켜야 했다. 대통령의 형에게 이를 추구하는 자들이 불나방 처럼 모여드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 형인 노건평씨에게서 이미 검증이 되었다.

    노건평씨는 평범한 시민인데도 부정한 이를 추구하는 불나방들이 모여들어서 부정부패로 구속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득 전 의원은 현직 의원이었는데 노건평씨보다는 더 많은 이를 추구하는 불나방들이 모여들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이 뻔하지 않는가?

    대통령을 아우로 둔 이상득 전 의원은 얼마나 몸가짐을 잘해야 하는 것은 노건평씨로 인하여 답이 나와 있었다. 노건평씨 처럼 하면 안되겠다는 각오를 하고 자기 삶을 더욱 청렴하게  관리를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부정한 돈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한 죄로 인하여 대통령인 아우가 대 국민사과까지 하게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 관리 실패에 따른 대국민 사과는 억장이 무너지고 통탄할 일이다. 대통령이 얼마나 통탄했으면 "바로 제 가까이에서 이런 참으로 실망을 금치 못할 일들이 일어났으니 생각할수록 억장이 무너져내리고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이제와서 누구를 탓하겠느냐, 모두가 제 불찰이다. 어떤 질책도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말씀을 했을까?

    대한민국 대통령을 배출한 가문은 그것으로 만족하고 영광으로 알아야지, 권력을 잡은 자들이 돈까지 욕심을 부리면 망하는 길로 가게되어 있는 것이다. 성경에서도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이 이른다고 하였다.

    이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들이 권력을 잡았으며 그것으로만 만족했다면 이 대통령이 이렇게 국민에게고개를 두 번씩이나 숙여서 사과를 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중이 고기 맛을 알면 법당에 빈데도 한마리가 살아남지 못한다고 했다.    

    권력을 잡은 자들이 돈 맛을 알면 부정한 돈인지 뭔지도 모르고 받아드시고 그것으로 인하여 감옥소로 직행하는 패가망신을 당하는 것이다. 돈의 욕심을 자제하지 못한 결과가 자기를 알아준 주군에게 피해를 주고 아우에게 멍에를 메우는 짓을 하게 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를 국민들은 받아들이시고 이 문제로 더 이상 국론을 분열하는 모습은 국가를 위해서 좋지 않다. 현재 대외적인 상황이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다. 독일까지도 신용평가가 부정적으로 하락한 유럽발 위기가 우리나라에게도 직격탄으로 돌아올 것이다.

    너무나도 어려운 국제상황에서 정치권과 국민들은 친인척 비리와 측근들의 비리로 대통령이 사과를 했으니 이쯤에서 대통령 탓은 그만 하자.

    그리고 이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에 "오직 겸허한 마음가짐과 사이후이(死而後已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일하겠다는 뜻)의 각오로 더욱 섬심을 다해서 일하겠다"고 했으므로 이제 국가를 위하여 남은 임기동안 더 성심을 다해 일해 주기를 바라자.

    예수께서 현장에서 간음하다 잡혀온 여인을 향하여 누구든지 죄 없는 자가 돌로 먼저 치라고 말하고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으니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한 것처럼 과연 현 정치인들 중 누가 이 대통령에게 돌을 던질 자가 있겠는가?

    이쯤에서 이 대통령의 사과를 국민들은 받아들이시고 더 이상 친인척과 측근 비리로 인한 국력을 낭비하지 말자. 그리고 정치인권은 대통령과 권력을 가진 자들의 부정부패 전과자에 대하여 선출직이든 임명직이든 진출하지 못하도록 제도를 만들기 바란다.

    부정부패 혐의자들은 전부 권력을 가진 자들이지 일반 서민들은 누구하나 단 돈 10만원도 갖다 주는 일이 없다. 부정부패는 오직 권력을 가진 자들만의 문제이므로 부정한 돈을 갖다 주는 자나 받는 자나 양벌죄를 적용하고 이들이 다시는 고위공직에 등장하지 못하도록 제도를 만들기 바란다.

    이 대통령의 사과를 반면교사로 삼아서 다시는 대통령 임기 말에 불행의 사슬을 끊어내는 제도를 만들자. 그렇지 않으면 다음 대통령도 이 불행의 사슬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을 것이다. 대통령이 임기말에 친인척과 측근 비리로 다시는 사과를 하지 않도록 제도를 국회는 이런 것이나 속히 만들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