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 한국인 김태균 이어 두번째본 경기서는 3타수 무안타...
  • 이대호(30·오릭스)가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왕'에 올랐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올스타 1차전 홈런 더비 결승에서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을 상대로 6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퍼시픽리그 홈런 1위(15개) 이대호는 준결승에서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를 5대4로 꺾었고 결승에서 만난 상대 발렌틴까지 꺾었다. 발렌틴은 센트럴리그 홈런 1위(24개)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 이대호는 국내에서도 2009년 올스타전에서 6개를 쳐내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했었다.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2010년 김태균(당시 지바 롯데)에 이어 이대호가 두 번째다.

    한편 본 경기에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