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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 앞바다에서 고래상어 두 마리가 그물에 걸려 화제를 모은 가운데, 동종의 고래상어가 물고기를 흡입하듯 잡아먹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환경보호단체인 '컨서베이션 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고래상어 한 마리가 뚫린 어망 사이로 물고기떼를 빨아 먹는 희귀한 장면을 포착해 영상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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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어망은 환경보호단체가 고래상어를 유인하기 위한 미끼였다. 이 단체는 어망 속 물고기로 고래상어를 끌어들인 뒤 몸에 '위치추적 장치'를 부착, 실시간 감시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고래상어는 마치 진공청소기처럼 주변의 바닷물을 빨아들인 후 그 속에서 작은 물고기와 플랑크톤을 걸러내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체 몸길이가 최대 18m에 육박하는 고래상어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고기 중에서 가장 큰 어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