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2표 얻어 34표 얻은 황진하 누르고 내정
  • 새누리당이 친박(親朴) 유승민 의원을 국방위원장 후보로 선출했다.

    유승민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투표에서 92표를 얻어 34표를 얻은 황진하 의원을 누르고 국방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이로써 국회 18개 상임위원장에 대한 인선은 모두 완료됐다.

    상임위원장들은 오는 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유승민 의원은 투표에 앞서 진행된 정견발표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아인’이 불온서적이냐, 이런 문제들이 정치적으로 민감하고 폭발력이 있는 이슈다.”

    “종북-친북 세력의 의견은 철저히 배제하겠지만 너무 ‘수구꼴통’ 같아 보이지 않게 전향적으로 대책을 제시해 새누리당에 대한 믿음을 줄 것이다.”

    경제학박사 출신인 유승민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국방위로 옮겨 활동했다.

    한때는 친박계 핵심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4.11 총선 이후 영향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새누리당 몫의 나머지 9개 상임위원장은 단수 신청으로 경선 없이 확정됐다.

    - 19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명단 -

    <새누리당>

    ▲운영위원장: 이한구

    ▲국방위원장: 유승민

    ▲기획재정위원장: 강길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한선교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안홍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장윤석

    ▲윤리특별위원장: 이군현

    ▲정보위원장: 서상기

    ▲정무위원장: 김정훈

    ▲행정안전위원장: 김태환

    <민주통합당>

    ▲법제사법위원장: 박영선

    ▲교육과학위원장: 신학용

    ▲국토해양위원장: 주승용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최규성

    ▲보건복지위원장: 오제세

    ▲여성가족위원장: 김상희

    ▲지식경제위원장: 강창일

    ▲환경노동위원장 신계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