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선룰 논란 너무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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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삼 전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삼(YS) 전 대통령은 4일 새누리당 내에서 친박(親朴)-비박(非朴) 양측이 대선후보 경선룰을 놓고 논쟁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너무 한심하다"고 말했다.
YS는 가벼운 감기 증세와 가슴 통증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퇴원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났다.기자들이 경선룰 논란에 대해 질문하자 YS는 "관심 없다"고 일축한 뒤 쓴소리를 던졌다.
'새누리당 이상득 전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전직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질문에는 "(검찰 조사는) 당연하지. 만사형통이 뭐냐"고 지적했다.
YS는 이날 퇴원에 앞서 대권 도전을 선언한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의 병문안을 받았다.YS는 "내가 픽업해서 국회의원도 시키고 경기지사도 하고.. 사실 내가 길러온 사람이어서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손학규 고문은 1993년 YS가 만든 민자당에 입당하며 정치인생을 시작했다.
YS는 '다른 후보들보다 (손학규 고문에게) 애정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아주 건강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