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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살아요. 제가 언니보다 키도 크고 더 섹시해요."
왕년의 섹시스타 김부선이 정을영 감독에게 구애(?)를 했던 사실을 털어놔 화제다.
김부선은 지난 1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 "지난 2월 '강심장'에 출연한 이후 정 감독으로부터 전화를 한통 받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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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느야!"
"너 누군데 반말이야?"
"깐느야"
"...혹시 을영씨세요?"
김부선은 정 감독이 '뭐하고 있냐'고 묻길래 "아파트 500가구 중 200가구가 난방을 공짜로 써 이에 관련된 전단지를 돌리고 있다"고 말했더니 '좋은 일하고 있다'는 칭찬을 듣었다고.
정 감독으로부터 격려를 받은 김부선은 그에게 '결혼 여부'를 물었고, 뜻하지 않게 선배 연기자 박정수와 정 감독이 '동거 중'인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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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멋있어요. 혹시, 결혼은 하셨어요?"
"너 나 모르냐? 네 하늘같은 선배, 박정수랑 살고 있다."
"감독님, 저랑 살아요. 제가 언니보다 키도 크고 더 섹시하고 돈도 많아요."
방송 중 정 감독에게 '구애 공세'를 펼친 사실을 고백한 김부선은 곧바로 "정수 언니랑 친해서 장난친 것"이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그는 "감독님도 솔직하니 나도 솔직하게 말한 것"이라며 "그 후로는 그 분과 전화 통화를 못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정 감독과 인연을 쌓은 김부선은 지난 2월 '강심장'에서 정 감독에게 영상편지를 보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