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윤희성 기자.
프로야구 제 10구단 창단이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 10구단 창단을 논의했다. KBO 구본능 총재, 양해영 사무총장, 삼성 김인, SK 신영철, 롯데 장병수, KIA 이삼웅, 두산 김승영, LG 전진우, 한화 정승진, 넥센 이장석, NC 이태일 대표 등 이사 전원이 참석했다. 10구단 창단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
- ▲ ⓒ윤희성 기자.
KBO 류대환 홍보지원부장은 임시 이사회가 끝난 11시 공식 브리핑을 열었다.
"이사회에서는 10구단 창단을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 충분한 준비없이 진행할 경우 선수수급에 문제가 발샐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선수층이 부족한 한국야구의 현실에서 10구단 창단은 프로야구 질적 가치의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 현재 53개에 불과한 고교야구팀을 향후 10년간 20개 더 창단시키기 위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언제 다시 10구단 창단 문제에 대해 논의할지는 미정이다. 류 부장은 "당분간 KBO 이사회 안건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프라가 구축된 다음 가능성을 타진하고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안 9구단 체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홀수 구단 경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일부 취재진에게 류 부장은 "홀수구단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월요일 경기와 중립지역 경기를 편성하는 등 제도적인 장치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