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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5.15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5일 당 대표 선출로 체제정비가 완료되면 '박근혜 비대위 체제'는 종식되고, 오는 8월 대통령 후보 경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채비에 돌입하게 된다.
전일까지 전국 유권자 3,000명을 대산으로 여론조사를 마무리한 새누리당은 이날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당원과 청년선거인당 등 총 21만명이 참여하는 투표를 진행한다. 1인 2표 방식으로 진행되는 선거인단 투표는 여론조사와 함께 각각 70%와 30%씩 반영됩니다.
전대 당일에는 대의원 8,900여명이 현장투표를 실시한다.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전당대회 대의원 투표 결과와 합쳐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게 된다.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진행되는 전당대회는 식전행사와 공식행사로 나뉘어 열린다.
식전행사는 홍보동영상 상영과 '국민과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식전 공연이 펼쳐진 뒤 공식행사는 오후 2시께 성원보고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사로 막을 연다.
이후 총 9명인 황우여·심재철·원유철·유기준·이혜훈·정우택·홍문종·김태흠·김경안 후보 등의 정견발표가 이어진다.
각 후보마다 총 9분씩 주어진 정견발표가 끝나면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대의원 투표 개시 선언과 동시에 대의원들의 투표가 실시된다.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 투표가 진행된 뒤 바로 개표를 실시해 오후 6시께는 개표 결과 및 당선자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투표 결과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로 선출되며 차득점자 순으로 2위부터 5위까지 최고위원 자리에 오르게 된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이혜훈 의원은 지도부 내에 여성 최고위원 1인을 둔다는 당헌, 당규에 따라 이미 지도부 입성이 확정된 상태이다. 따라서 남성 후보 8명이 나머지 4자리를 두고 경합하게 된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당선자들이 결정되면 당선자 수락연설을 한 뒤 당기 인수인계와 김 전대 의장의 폐회 선언을 끝으로 전당대회는 마무리된다.
지난해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꾼 뒤 처음으로 실시되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의 임기는 오는 2014년 5월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