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저 미국가서 쇠고기 잘 먹고 왔어요"정동영"쇠고기 수입 막을 방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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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유시민, 정동영.ⓒ관련 동영상 캡쳐
유시민-정동영 '말바꾸기' 동영상..광클릭!
'광우병 말뒤집기'라는 동영상이 화제다.
지난 7일 유튜브 아이디 hakoyaki가 올린 '광우병 말뒤집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말바꾸기가 드러났다.
이들은 과거 노무현 정부때 미국산 쇠고기를 받아들이자는 내용의 연설을 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집회에 참가하면서 말과 행동을 바꾼 모습을 보였다.
동영상에서 유 공동대표는 "광우병 위험 있습니다. 있는데 너무 과장하는 것도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며 "제가 보건복지부장관 지냈는데요. 만약 미국산 쇠고기가 그렇게 위험하다면 미국교민들 못 먹게 해야되고요. 미국 관광가는 분들 출장가는 분들까지 다 못 먹게 해야 합니다. (근데) 저도 출장가서 잘 먹고 오고, 기자분들도 먹고 오시고 시민단체분들도..."라고 말하며 광우병에 대해 옹호하는 말을 했다.또 지난 2007년 10월 29일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당시 대통령 후보자였던 정 고문은 "국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에 '광우병 위험 통제국'을 인정한 만큼 (뼈째 수입하는 것을 막을 도리는 없다"고 수입을 허용하는 듯 말을 했다. -
- ▲ 춧불집회에 참가한 유시민, 정동영. ⓒ관련 동영상 캡쳐
최근 유 대표와 정 고문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와 'FTA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가해 입장에 따라 말과 행동을 바꾸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