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별 민원처리속도 8일부터 시 홈피에 공개본청 실국별 민원처리속도는 작년 4월부터 공개
  • ▲ 서울시 민원처리 스피드지수 예시.ⓒ
    ▲ 서울시 민원처리 스피드지수 예시.ⓒ

    서울시가 25개 각 자치구별 민원처리속도를 나타내는 스피드지수(단축률)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자치구의 민원처리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스피드지수는 기한이 정해져 있는 민원의 처리 속도를 계량화해 표기한 것으로서 예를 들어 10일 기한 민원을 2일 만에 처리했을 때 스피드지수는 80%다.

    스피드지수가 높을수록 기간을 많이 단축했다는 것이므로 민원처리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시 본청・사업소의 민원처리 스피드지수를 공개해 성과를 거뒀다는 판단에 따라 시민생활과 밀접한 민원이 많은 25개 구청까지 공개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실・국별 민원처리속도를 실시간 스피드지수로 환산, 시 홈페이지 및 다산플라자 전광판 등에 공개하고 있다.

    또 각 실・국별 스피드지수 현황을 분석해 해당 실・국에 통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실적이 저조한 부서에 대해서는 대책을 촉구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스피드지수 공개를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2009년 75.1 이었던 스피드지수를 올해 3월 85.3까지 끌어올리는 등 민원처리속도를 개선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시는 “85.3이라는 스피드지수는 10일 동안 처리해야 할 민원을 85.3%만큼 단축해 약 1.5일 만에 처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8일부터 각 자치구별 민원처리속도를 공개,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하는 한편 우수 자치구를 선발해 포상을 실시하는 등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각 자치구 스피드지수는 시 홈페이지 메인화면 하단의 속도계 모양 아이콘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확인할 수 있다.

    안준호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자치구 스피드지수 공개로 시민들의 생활 밀접형 민원에 대한 일처리가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감동할 수 있도록 민원서비스에 대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