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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여, 정신 차립시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 통고”라고 크게 쓴 TV자막을 앞에 두고 4월23일 북한의 한 여성 아나운서는 그들만의 독특한 발성으로 남한을 향한 북한사령부의 선전포고문과 같은 통고문을 읽고 있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그들은 혁명무력의 대남 특별행동이 곧 개시 될 것이며 이 행동이 개시되면 3-4분 안에 그들이 지정한 장소를 모두 초토화 해버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유인즉, 이명박 대통령이 그들의 최고사령관인 김정은의 심기를 거슬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로 남한의 수뇌부를 욕하고 이들의 집무실을 초토화한다고 했습니다. 그들의 이러한 협박언어는 세계에서 북한만이 사용하는 것 같은 발언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남한을 초토화하기 위해서 그들의 물주인 중국과도 상의해야 하며 러시아와도 상의해야 하는 것이 국제상식입니다.
그러나 지난번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 북한은 이들 국가들과 상의 없이 도발을 감행했던 것입니다. 새 수령으로 권좌에 오른 젊은 김정은은 태양절 행사를 계기로 발사한 장거리미사일의 실패와 태양절 열병식에 나타난 위협적인 무기가 모조(模造)일 것이라는 해외비판에 화가 나 있는 모양입니다. 이런 와중에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군사시설을 살피고 국방에 전력하도록 이곳에 종사하는 분들을 격려하고 북한 농민들의 비참한 상황에 대해 말한 것에 그는 청와대를 비롯해서 남한의 요새들을 3-4분 내에 초토화하겠다고 전쟁통고를 한 것입니다.
김정일이 살아 있을 때부터 군부대를 시찰하고 지도해 왔으며 김정은도 군부대 시찰을 자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한은 이에 대해 개의치 않았으며, 그들의 군부대 시찰에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는데, 우리 대통령의 한마디에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말로 욕을 하고 남한을 초토화한다고 협박을 하니 이들이 국제사회에 일원이 되기는 아직도 요원한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는 최소한의 성인이 쓸 만한 언어가 부족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번 전쟁통고는 예사롭지 않습니다. 지금 북한 군대는 남침 준비가 완료되어 있어 보이며 남침을 하면 꼭 승리할 것이라는 그들의 사기 또한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쟁을 경험한 필자로서는 이 통고가 너무나 끔찍해서 외국에 살면서도 불안하기만 합니다. 반면에 남한의 젊은이들은 포근한 봄날 꽃구경을 한답시고 비싼 카메라를 둘러메고 평화롭게 거리를 거느리는 것을 보면서 북한이 남침해 오면 이들이 총이나 쏠 각오가 되어있는지 걱정이 됩니다. 북한의 협박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들 젊은이들의 생명도 3-4분 안에 없어지게 되어 이들이 지금 즐기고 있는 꽃보다 더 짧은 운명이 그들의 앞에 놓여 있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아야 될 것입니다.
국가의 운명을 군인들에게만 맡길 수 없습니다. 이들이 일선에서 사투(死鬪)를 할 때 후방에 있는 젊은이들은 2선에서 지원사격을 해야 합니다. 북한의 성인들은 모두가 예비역으로 총을 지급 받으면 바로 전장으로 나가 싸울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일부 젊은이들은 군대징집도 기피하려는 정신상태라서 전쟁이 발발하면 몸을 숨기고 전장에서 멀리 떠나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한 두 명이 아닐 것입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선진국인 미국이나 영국은 전쟁이 날 때나 평화시기에도 특히 국가지도자의 자녀들은 군대에서 복무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왕자들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전쟁에 직접 참가하고 있으며 미국의 대통령이나 장성들의 아들들도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가해서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심지어는 중국 모택동의 아들도 한국전쟁에 참가했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처럼 그들은 조국이 적(敵)이라고 지목한 나라들과 전쟁이 나면 참전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기 자식만 귀한 줄 알고 모든 가계부를 털어 이들을 귀하게 기릅니다. 또 그들의 아들이 징집영장을 받기 전에 해외로 유학을 보냅니다. 이들에게는 조국이 안중에도 없는지 애국심이란 단어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자기들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기적인 사고가 한국의 현주소입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세상”이 많이 좋아져 외국출입이 자유롭게 되어 휴가도 해외로, 신혼여행도 해외로, 심지어는 골프도 해외로 가서 즐기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러한 북한정권이 우리 옆에 존재하는 이상 우리가 이렇게 넋 놓고 살 때가 아닙니다. 모든 국민이 긴장해서 북한의 남침을 방어하기 위해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 됩니다. 도발을 다반사로 여기는 북한정권을 항상 경계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는 정신을 똑 바로 차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선군정치를 해야 합니다.
로버트 김(robertkim04@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