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요즘 들어 하는 짓을 보면 참 가관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우리 정부를 향해 온갖 쌍스러운 욕과 막말을 일삼으며 공격을 하다가 이젠 무력도발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일국의 방송과 언론이라는 것들이 구사하는 단어들도 보면 유치한 초딩만도 못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래도 대한민국의 지도자 인데, 그들 두고 `인간 추물 개명박' `나라도 민족도 모르는 개무리' `미친개' '쥐XX처럼 쏠라닥거리는 역적패당'`저능아' `늙은개' '이명박쥐XX패당' 등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구체적인 타켓을 찍어서 무력 도발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잣은 외교적인 실수와 미사일 발사 강행으로 인한 고립으로 삼대 세습이 불확실해지자 발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먹고 살기가 힘들어진 주민들이 불만을 속속들이 표출 하면서 김정은 체제가 풍전등화의 상황에 놓여 외부 충격을 주기 위해 일부러 한반도에 긴장관계를 조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는 23일 통고를 통해 "이명박 쥐XX무리들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분노는 하늘에 닿았다"며 "역적패당의 분별없는 도전을 짓부셔 버리기 위한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은 일단 개시되면 3∼4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모든 도발 근원들을 불이 번쩍 나게 초토화해버리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군은 "특별행동의 대상은 주범인 이명박 역적패당이며 공정한 여론의 대들보를 쏠고 있는 보수언론매체들을 포함한 쥐새끼무리들"이라고 밝히고 언론사로는 동아일보, KBS, MBC, YTN을 지칭했다.

    국내외 전문가와 외신들도 이들의 무력도발을 기정사실화 하고 방식에 대한 분석에 분주한 모습이다. 3차 핵실험을 한다는 보도도 있고, 특정 인사나 건물에 대해 테러를 감행 할 것이란 설도 있다. 하지만 전면전을 일으키기 위한 공격은 자제할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즉각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반 총장은 북한의 무력도발 위협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어떤 추가 도발 조치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 결의안들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백악관도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은 주민들을 먹여 살리는 것과는 아무 관계가 없고 오히려 정반대"라면서 "아울러 경제성장이나 국제사회 고립완화와도 관계가 없고 역시 정반대"라고 강조했다.

    경제 발전에 열을 올리는 중국의 입장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중국의 성장을 위해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필수적이고, 특히 북한의 군사적인 도발은 한반도 불안으로 이어져 미국과 일본의 군사력 증강의 빌미가 되기에 중국으로서는 내키지 않을 것이다.

    북한 내부 사정도 무력도발에 대해 반대하는 기류가 강할 것으로 본다. 북한의 강성 군부를 제외하고는 먹고 살기도 힘든 상황에서 또 침략을 감행해 물자를 낭비하는 것을 좋게 볼 리가 없다.

    이미 북한은 김일성 생일을 기념하는 미사일 발사에 우리정부의 추정으로 8500만 달러를 날린바 있다. 이를 북한 주민들을 위해 썼다면 수년 동안 먹고 살수 있다고 한다. 그런 큰 금액을 한방에 날린 김정은을 북한 주민들이 좋게 볼 리가 없다.

    역사적으로 먹고살기가 힘들면 민란이나 민중봉기가 일어났다. 자기 먹고살기도 힘든데 누가 북한 지도부와 김정은을 위해 충성을 하고 존경을 하겠는가?

    지금 북한의 상황도 내부민란이 일어나기 일보 직전이다. 곳곳에서 여러 가지 징후가 나오고 있다. 중국 국경에서는 탈북자 러시가 이어지고, 아사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으며 인권유린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북한 지도부는 선진 문물들이 침투해 문화적으로 개방되어 독재가 불편한 상황이 됐고, 이를 중심으로 자유를 갈망하는 사람들을 늘고 있다. 아무런 장애를 받지 않고 사랑을 즐길 수 있는 불 꺼진 놀이공원의 입장료가 비싼 값에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미니스커트가 유행한다는 것들을 볼 때 표현의 자유를 추구하는 마음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 지도부와 김정은을 지탱하고 보호해야 하는 군대조차 올챙이를 잡아먹고, 개구리 알을 잡아서 연명한다고 하니 이들의 내부 불만은 증폭되어 봉기가 시간문제로 보일 뿐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변화를 시사하며 내부적인 혁명을 언급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군사적인 도발은 일시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김정은의 체제 전복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주민들을 먹여 살리고 지도부도 배를 채워야 정권유지가 되는데, 김정은의 미사일 발사에 이은 무력도발은 국제사회의 고립을 더욱 자초하고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의 원조도 얻기 어려운 상태를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 북한이 주민들을 먹여 살릴 수가 없다. 벼랑 끝 전술도 국제사회에서 받아줄 때, 중국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또 우리정부가 친북정부 일 때 가능했다. 김정일이 성공적으로 독재를 한 이유도 이것이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도 본인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고로 망하는 일만 남았다. 무력도발이라는 어리석은 짓으로 김정은이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