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댄싱위드더스타2' 출연, 4명의 스포츠스타포켓볼 김가영, 축구 송종국, 격투기 데니스 강까지
  • ▲ 왼쪽부터 신수지, 송종국, 김가영.
    ▲ 왼쪽부터 신수지, 송종국, 김가영.

    "너무 유연해서 큰일이다"

    MBC '댄싱위드더스타2'에 출연하는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가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엠베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 자신을 '우승후보'로 추어 올리는 주변의 기대에 대해 한 말이다. 

    신수지는 "리듬체조 선수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한 과정에 댄스스포츠를 만났다"며 "체조에 쏟아 부은 열정만큼 매일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해 댄스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그는 "하지만 처음 룸바를 하는데 몸이 너무 유연해서 흐물거리는 느낌을 준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겸손을 표했다. 또 신수지는 평소 맨발로 했던 리듬체조와는 다르게 높은 힐을 신고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포켓볼 김가영, 축구 송종국, 격투기 데니스 강까지...

    이 밖에도 '댄싱위드더스타2'에는 지난 시즌1에서 마라토너 이봉주가 출연했던 것처럼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포켓볼 세계 챔피언 김가영은 "당구하고 댄스스포츠는 극과 극"이라며 "당구는 표정도 포커페이스고 몸동작도 고정적이지만 댄스스포츠는 얼굴과 몸으로 표현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당구가 아닌 다른 종목에 도전하게 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댄스스포츠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일월드컵 최고의 스타 송종국도 새롭게 합류했다. 그는 "댄스스포츠는 축구와는 많이 다르다"며 "특히 표정 연기와 팔동작은 정말 익숙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장에서는 그냥 인상만 쓰고 열심히 뛰면 됐는데 연기를 해야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고백했다.

    데니스 강은 "새로운 도전은 즐겁지만 격투기가 훨씬 더 쉽다"며 "격투기 훈련과 스포츠댄스를 같이 한다는 것이 쉽지 않고 지금 연습 중인 쌈바는 특히 어려운 것 같다"고 힘든 점을 토로했다.

  • ▲ 왼쪽부터 이훈, 최은경, 선우재덕, 최여진, 송종국, 신수지, 김원철, 효연, 김가영, 토니안, 데니스강.
    ▲ 왼쪽부터 이훈, 최은경, 선우재덕, 최여진, 송종국, 신수지, 김원철, 효연, 김가영, 토니안, 데니스강.

    '댄싱위드더스타'는 지난해 6월 가수, 배우, 스포츠스타 등이 13주간 댄스스포츠 경연을 펼치면서 김규리, 제시카 고메즈, 현아, 오상진, 이봉주, 문희준 등이 숱한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시즌2에서는 이덕화, 김규리의 더블 진행에 토니안, 효연, 최여진, 이훈, 선우재덕, 최은경, 예지원 등 인기스타들이 총 출동할 예정.

    한편 '착한 서바이벌'을 표방하는 이번 시즌2는 내달 4일부터 본격적인 경연을 선보인다. 

    글, 사진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