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다"프로 우승9회, 16년 국가대표 생활 역시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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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38·KB국민은행)이 공식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30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옥에서 여자 농구선수 최초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인생을 공식적으로 마감했다.
정선민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은퇴는 또 다른 시작과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자신의 농구인생을 두고는 "처음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그는 "내 농구인생은 120점"이라며 "우승반지 한 번 껴보기 힘든 사람도 많은데 저는 9번이나 우승을 경험했다"고 영광스럽던 선수생활을 떠올리기도 했다.
정선민은 초등학교 4학년때 농구를 시작했고 1993년 선경증권에 입단, 신세계,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고 9번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에 올랐다. 또 그는 정규리그 MVP와 득점왕도 일곱 번이나 차지했고 통산 8,140점을 기록하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대표로 16년간 활약했고 지난 2003년에는 한국선수 최초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진출해 시애틀 스톰의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한편 정성민은 다음 시즌, 홈 개막경기에서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할 예정이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
사진 : W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