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경찰위원회 인선 완료..청와대도 긍정적충북 제천 출신 행시 특채..조직장악력 높게 평가
  • ▲ 신임 경찰청장에 내정된 김기용 경찰청 차장ⓒ연합뉴스
    ▲ 신임 경찰청장에 내정된 김기용 경찰청 차장ⓒ연합뉴스

    조현오 경찰청장의 후임으로 김기용 경찰청차장이 내정됐다.

    경찰위원회는 16일 오후 회의를 열어 김 차장을 경찰청장 단수후보로 확정했다.

    경찰위원회는 곧바로 이 의견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청와대도 김 차장의 내정을 공식화하는 분위기다.

    충북 제천 출신인 김 차장은 행시 특채로 경찰에 입문한 뒤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경찰청 정보3과장, 충북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 보안부장, 경찰청 경무국장을 지낸 뒤 올초 치안정감인 경찰청차장으로 승진됐다.

    김 차장은 조직장악력과 정보 업무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물망에 올랐던 이강덕 서울경찰청장의 경우 포항출신이라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경찰청장 인선은 조현오 경찰청장이 수원 20대 여성 토막살인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