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14일부터 8일 간 오후 9시까지 ‘야간개방’현충원 의장대, 경찰 기마대 등의 공연도 함께 펼쳐져
  • 국립서울현충원(원장 정진태)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꽃 나들이를 하면서 호국영령의 충의와 위훈을 기릴 수 있도록 ‘열린 현충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현충원의 벚꽃은 수양버들과 같이 양 옆으로 축 늘어지는 특징 때문에 수양벚꽃이라 불리기도 한다. 조선조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 돌아온 효종이 북벌정책의 일환으로 활을 만들기 위해 수양벚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전해져 온다.

    현충원은 행사기간 동안 저녁 9시까지 개방을 연장해 국민들이 퇴근 후에도 수양벚꽃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수양벚꽃이 군락을 이룬 현충문 앞 겨레얼 광장에서 현충원의장대의 근무교대식과 동작시범 행사, 18일과 19일 오후 2시에는 서울경찰청 기마대의 순찰행사, 어린이 경찰악대 공연, 동작구 보건소의 건강체험관 운영, 국방부 특별 군악․의장행사, 사진전시회, 나라사랑 풍선배부, 네일아트․페이스페인팅․캐리커쳐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현충원 측은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후손들이 계승하여 발전시킬 호국교육의 도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