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이 노원 갑 지역에 전략 공천한 김용민이라는 후보의 여성비하, 종교비판, 노인폄하, 20대 비난, 인권말살 막말을 두고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정작 본인은 선거완주를 외치면서 유권자들에게 심판을 받겠다고 한다.

    또 이번 선거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지 자기에 대한 심판이 아니라는 괴변으로 표를 구걸하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과 후보사퇴 요구가 억울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민주통합당은 이해찬 후보 등 자당의 주요 유력정치인들까지 나서 김용민의 후보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지도부가 결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김용민을 영입해 전략공천까지 하고 지원한 한명숙 대표는 정작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들께 사과를 하고 후보자격을 박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리인을 통해 ‘후보사퇴를 요구했지만 김용민이 말을 안 듣는다’면서 관망만 하고 있는 상태다.

    이는 당대표로서 책임감도 없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반성도 하지 않는 그리고 온갖 변명과 책임 회피만을 일삼는 그 동안의 정치 역정에 정점을 찍는 순간이다.

    이런 인물이 수장으로 있는 정치집단이 영향력을 가지고 발언권이 세지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참으로 암울할 것이다. 자기의 잘못에 온갖 변명과 괴변을 일삼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자신의 잘못을 줄이기 위해 온갖 정치적인 꼼수를 부릴 것이 뻔하며, 자신들의 발언이나 정책에 대한 책임감이 낮거나 없으니 국운을 융성하기 위한 정책보다는 순간순간의 인기영합주의 정책으로 일관할 것이다.

    또 이번 김용민 같은 막말을 일삼은 인물을 전략 공천한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인사검증 시스템이 없거나, 있어도 그 수준이 아주 미천하다는 것이다. 특히 검증과정에서 이런 막말을 일삼은 전력이 있는 것을 알고도 아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전력공천을 할 정도의 도덕성 수준인지도 모르겠다.

    일부 좌파언론들도 김용민의 막말이 과거의 것이니 별 것 아니라고 치부하며 김용민의 사퇴를 요구하는 대다수의 언론과 정치인들을 일부 보수 언론, 새누리당으로 왜곡시키고 그를 지지하는 일부 ‘나는 꼼수다’ 지지자들을 일반 대다수 국민들의 목소리인 것처럼 부풀려 보도하고 있다.

    이번 일은 우리사회의 개혁을 위해 일한다는 진보진영의 인물들이 얼마나 이중적이고 무책임한 집단이고 인물들인지를 잘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총선이라는 링에 올라올 수도, 국회의원에 출마할 자격도 없는 김용민이라는 반사회적이고 삐뚤어진 사춘기 소년보다 못한 인물을 인기만 얻고 표만 된다면 다 공천하는 민주당의 잘못된 정치행태와 올바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지가 의심될 정도로 사회구성원들과 집단을 향해 적대시하며 공격적인 언사를 퍼붓고 온갖 막말을 일삼는 것은 물론, 심지어 국민들을 헬기에서 총으로 쏴 죽여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인간이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교묘하게 회피하고 일부 자신의 지지자를 등에 업고 대다수 국민들의 뜻을 무시하는 행동, 그리고 그런 인물이 무슨 개혁주의자나 되는 것처럼 포장하고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일부 지지자들, 이런 상황을 애써 무시하며 자신들과 이념적으로 맞는 사람들이면 무턱대고 지지부터 하는 좌파 언론들의 저질스러운 보도행태가 빚어낸 비극이다.

    입으로는 개혁을 외치지만 정작 개혁의 대상이 자신들임을 만천하에 공표하는 짓이다. 기존 정치권들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는, 아니 오히려 더 강도가 훨씬 더 심한 짓을 일삼고도 국민들에게 떳떳하게 지지를 호소하는 뻔뻔함과 낯 뜨거운 것은 오히려 더하다.

    이런 자격을 상실한 정치집단들과 인물들이 정치개혁을 외치고 형 정권을 비판한다는 자체가 난센스다. 이명박 정부에 돌을 던질 정도로 자신들이 깨끗하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할 것이다.

    김용민은 한마디로 국회의원이 될 자격은 물론, 이번 총선에 나올 자격도 없는 인물이다. 그가 과거에 한 발언을 보면 국민을 헬기에서 쏴 죽여야 한다. 최음제를 피임약으로 속여서 팔아야 한다. 한밤중에는 공영방송에서 포르노를 틀어야 한다. 노인들과 종교를 폄하하고, 20대는 무엇을 해도 안 되는 00들이라고 젊은 이들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인간이 무슨 나라를 위해 일을 한다고 링에 오르나?

    이런 인간이 입법기관인 국회에 들어가면 어떤 해괴한 정책을 만들어 나라를 망칠지 모르는 일이다. 대한민국이 참 우스운 나라가 될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고도 국회에 들어가면 정쟁을 일삼고 자당의 입장만 내세우다가 폭력국회를 만들기 일쑤인데. 이런 반 사회적인 인간이 국회에 들어가면 정말 끔찍하다.

    김용민은 자진사퇴하고 민주당은 잘못된 공천으로 국민을 분노케 한데 대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자신들이 주장하는 개혁정치와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