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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김미화가 소영웅주의에서 빠져서 허우적 거리고 있다. 그 꼴이 참 불쌍하다.
현 정부의 불법사찰에 국정원과 군 보안사까지 동원되었다고 민통당의 박영선 의원이 말했다. 그리고 코메디언 출신인 김제동, 김미화는 이 발언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자기들이 국정원 직원이라고 소속을 밝힌 분들과 만났다고 한다.
김제동과 김미화에게 국정원이라고 소속을 밝히고 만난 것이 무슨 불법사찰인가? 국정원 직원들이 김제동과 김미화를 만나서 술을 먹으면서 반정부 활동하는 것에 대하여 의견을 나눈 것이 무슨 불법사찰에 해당하는지 모르겠다.
사람을 웃겨서 먹고 살던 코메디인이라 그런지 하는 짓도 참 유치하다. 김제동, 김미화가 뭐 그리 대단한 인물이라고 VIP께서 걱정하신다면서, 국정원 직원이라고 자기를 소개까지 하며 만났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 국정원 직원들은 옛날 군사독재 시절 힘깨나 쓰던 시절에나 나 국정원 직원이라고 밝히고 거들먹 거렸지만 지금은 없는 것으로 안다.
국정원이 양지로 나오기 보다 철저하게 음지에서 자기들을 밝히지 않고서 정부 수집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철저하게 자기들의 본 모습을 숨기고 음지에서 활동하는 분들인데, 김제동, 김미화가 뭐 대단한 인물이라고 국정원 직원이라고 밝히면서 만났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
김제동, 김미화 말이 사실이라면 그 국정원 직원은 국정원 직원의 자격이 없는 자일 것이다. 국정원 직원은 이름도 없고 소속도 없이 정보 수집에만 열중하는 것으로 안다. 국정원 직원이라는 것을 철처히 음지로 가려놓고서 직무에 임하는 것으로 아는데 김제동과 김미화에게는 국정원 소속이라고 자기 신분을 밝히고 만났다는 것은 아마추어 직원일 것이다.
아마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 국정원 직원은 아마추어 정보원 노릇을 한 자이고. 국정원 직원이 또 뭐라 김제동과 김미화를 만나서 반정부 운동에 대하여 하라 마라를 하겠는가 싶기도 하다. 김제동과 김미화가 이것이 사실이라면 비밀로 유지 될 것이라고 보고 자기들을 국정원 직원이라고 밝힌 것인가?
국정원 직원이라고 밝히고서 김제동과 김미화를 만났다는 것이 아무리 봐도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분명하게 국정원 직원이 만나자 하여 이리이리 협박을 했다고 나올 자들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자들인데 이들에게 국정원 직원이라고 자기 신분을 들어내놓고서 만났다는 자체가 이명박 정부에게 결정적인 피해를 입히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 숨어 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것이 김제동과 김미화의 소영웅주의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국정원의 직원의 불순한 음모에 의하여 직무를 가장한 만남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김제동과 김미화는 국정원 직원이라는 자를 밝혀야 할 것이다. 김제동과 김미화의 소영웅주의에 빠져서 국정원 직원이라고 사칭한 자를 만나고서 국정원 직원을 만났다고 할 수도 있으니까?
국정원은 정보를 획득하는 곳이다. 김제동과 김미화라면 반정부 운동하는 방송인으로 세상이 다 알고 있다. 그런 자들에게 반정부 운동의 정보를 얻으려고 통상적인 업무 차원에서 만나서 일상적으로 자기들이 VIP와 가까움을 과시하기 위하여 VIP가 걱정하시니 좀 반정부 운동을 자제해 달라는 것이 무슨 불법사찰이란 말인가?
국정원 직원이 김제동과 김미화를 만났다고 그것이 어떻게 불법사찰이란 말인가? 국정원 직원과 김제동과 김미화가 사적으로 아는 사이로 통상적인 술자리를 하면서 나눈 대화를 불법사찰 운운하는 것은 분명하게 총선과 대선 정국에서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서 민통당과 통진당을 도와주려는 의도로 한 짓이다.
국정원도 이것이 사실일 경우에는 해당 직원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프로들이 활동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비밀 정보요원들이 아마추어만도 못한 짓을 한 직원을 그대로 근무를 하게 하는 것은 비밀을 생명으로 하는 국정원의 본 모습이 아니라고 본다.
김제동, 김미화가 소영웅주위에 빠져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 국정원은 법적 대응을 하여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어느 소속이든 정부요원들과 만남만 갖고서도 불법사찰이라는 것은 좀 과장된 어필이다. 사찰은 어느 정도 정황이 포착되기 전까지 은밀하게 살피는 것이 통상적인 행위이다.
국정원 직원이 만나서 술을 먹으면서 나눈 대화가 불법사찰이라는 것은 너무 과장된 처사이다. 또한 지금 불법사찰 문제가 세상을 어지럽히고 떠들석한 시기에 김제동이나 김미화가 국정원 직원이 만나자고 하여 VIP가 걱정하신다고 하면서 자제해 달라는 애기를 했다는 것을 불법사찰이라고 몰고가는 것은 방송인으로써 바른 자세라고는 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