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없는 틈..2년 만에 우승 도전트리플 악셀 실패, 자신의 최고 점수에도 못 미쳐
  • '女帝' 떠난 세계 정상 '노크'..4위 머물러

    라이벌(?) 김연아가 없는 피겨스케이팅 무대에서 아사다 마오(22) 역시 힘을 못 쓰는 분위기다.

    아사다 마오는 29일(현지시각) 프랑스 니스의 팔레 데 엑스포지숑에서 열린 201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년 만에 세계 정상에 도전했지만 경기 중 실수를 저지르며 자신의 최고 점수에도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전체 30명 중 19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그는 새 쇼트프로그램인 ‘세헤라지데’에 맞춰 트리플 악셀(세 바퀴 반 회전 점프)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회전수도 부족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빙판에 넘어지기까지….

    이후 트리플 플립과 더블 룹, 트리플 룹은 가볍게 성공했지만 '트리플 악셀' 실패 때문인지 아사다 마오는 총점 59.49(기술점수 30.89, 예술점수 29.60)를 받는데 그쳐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점수인 64.29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점수다.

    1위는 총점 64.61을 받은 러시아의 알레나 레오노바가 차지했고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곽민정은 총점 36.91로 28위에 그쳤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