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27개 지역구 '싹쓸이'… 이번엔 현역 5명 무소속 나서23일 대구 경북 방문…후보 지원, 재래시장 등 발걸음 '재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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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안방 사수에 나섰다. ⓒ 연합뉴스
[대구=최유경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안방' 사수에 나섰다. 대구 경북(TK) 지역의 무소속 후보 범람으로 새누리당 후보의 낙승이 어려워지자 일찌감치 지원에 나서며 '힘 실어주기'에 돌입했다.
박 위원장은 총선을 19일 앞둔 이날 칠곡, 구미 등을 잇따라 방문 선거지원 활동을 벌인다.
이 지역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총 27개 지역구를 새누리당이 싹쓸이하며 원내 과반의석을 차지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다르다. TK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 가운데 4명이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황. '공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는 것이다. 18대 총선에서도 이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당에 복귀한 '선례'가 있는 만큼 유권자의 표심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야권과 치열한 경쟁으로 접전지역이 많은 수도권에서 일부 의석을 놓치더라도 '원내 제 1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TK의 완승이 절실한 처지다.
박 위원장은 이날 방문으로 '무소속 바람'을 조기에 잠재운다는 전략이다. 그는 권은희, 이완영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연이어 찾은 뒤 일대의 재래시장을 찾아 동남권 신공항과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실패 등으로 멀어진 민심을 되찾기 위해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한편 박 위원장은 오는 25일엔 울산 지역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