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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당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6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야권연대 협상에 들어갔다. ⓒ 연합뉴스
난항에 직면한 야권연대를 위해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6일 만나 손을 맞잡았다.
양 당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야권연대 협상 재개를 약속하고 실무자 협의를 시작키로 합의했다. 지난달 24일 양당 실무 대표 간 협상이 중단된 이후 11일만이다.
이에 따라 최근 새누리당의 지지율 회복에 이은 민주당 위기론이 새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서 한명숙 대표는 "야권연대를 통해 승리하라는 국민의 명령, 뭉쳐서 하나가 되라는 국민의 요구에 맞춰 우리는 오늘 책임감을 갖고 결단하고 다짐하는 자리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는 결단과 책임의 자리"라며 당 대표로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정희 대표도 "결단하겠다. 제 스스로 어떤 작은 이익도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손발이 잘려나가는 아픔을 견뎌내겠다"며 그동안 고수해온 야권연대 조건의 양보도 시사했다.
앞서 양당은 실무 대표 협의에서 민주당의 공천가능권 지역에서 수도권 10+비수도권 10 총 20곳의 무공천 양보를 요구하는 통합진보당의 조건에 서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회동으로 양 당 대표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2차 대표회담을 위한 실무협상과 ‘공동정책 합의문’을 만들기 위한 정책협의를 동시에 진행키로 했다.
또 오는 8일 이전에 협상을 완료하고, 8일엔 양당 대표회담을 거쳐 ‘양당 공동정책 합의문’과 ‘총선후보 단일화방안’을 포함한 최종합의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