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지방선거 당시 희망제작소, 참여연대, 무상급식풀뿌리연대 등 주도한 야권연대
  • ▲ 경찰에서 배포한 유병언과 유대균의 변장 상상도 [자료사진]
    ▲ 경찰에서 배포한 유병언과 유대균의 변장 상상도 [자료사진]

    세월호 참사에 1차적 책임이 있는 청해진 해운은
    익히 알려진 것처럼 구원파 교주 유병언 소유다.
    현재 유병언은 전남 일대에서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 말부터 불거진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구원파 유착설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YTN은
    2011년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열린 구원파 집회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유혁기 씨의 설교가 끝난 뒤 한 남성이 등장한다.
    환경운동단체로 유명한 한국녹색회 정 모 회장이다.

    “특별히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성경을
    어떻게 이 시대에 읽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말씀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지침이 아닌가….”


    유병언이 쓴 책을 외워 발표하는 암송대회도 가졌는데
    심사위원이 한국녹색회 고위간부였다고 한다.

    “(유병언 회장의 저서)암송대회를 통해서
    우리가 좀 더 성경을 읽고 쓰는 데 게으르지 않도록 하고….”


    YTN은
    “한국 녹색회 회원 500여 명의 이름과 주소지를 보니
    구원파 신도들이 다수 등장한다”고 전했다.
    구원파를 탈퇴한 前신도의 주장도 곁들였다.

    “예전부터 있었다는 것은 뭐냐 하면
    청년회가 주축이 되어서 녹색회를 만들고,
    그렇게 해서 주축이 되어서 녹색회가 있는 겁니다.”

  • ▲ 유병언의 측근들이 환경단체 녹색회에 대거 포진해 있다고 YTN이 보도했다.[YTN 보도 화면 캡쳐]
    ▲ 유병언의 측근들이 환경단체 녹색회에 대거 포진해 있다고 YTN이 보도했다.[YTN 보도 화면 캡쳐]

    YTN은
    고창환 세모 대표, 이재영 아해 대표, 김필배 前문진미디어 대표 등과
    청해진 해운의 주요 간부, 세모 계열사 10여 곳의 주요 임원 20여 명이
    한국 녹색회 회원이었다고 전했다.

    YTN의 보도는
    ‘한국녹색회’와 유병언의 구원파에 대한 부분에만 국한돼 있지만,
    현재 인천에서는 ‘한국녹색회’의 인천지부인 ‘인천녹색회’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좌파 진영이 만든 ‘야권연대’에 참여,
    송영길 새민년 인천시장 후보를 지지했다는 의혹이 더 큰 이슈다.

    30일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경북 군위·청송)은
    한국녹색회가 유병언이 실질적으로 이끄는 조직이라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야기다.

    “2002년 가을, 유병언 회장은 조각가로 알려진 장남 유대균 씨,
    그리고 수행원들과 15대 정도의 외제차를 이끌고 보현산을 방문하는 길에
    경북 청송 주민과 3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때 유병언 씨는 ‘녹색회 유병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였는데,
    녹색회의 숨겨진 회장이 본인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는 대목이다.”


    김재원 의원은
    또한 유병언이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 회원들이
    녹색회 조끼를 입고 다니기도 했다고 밝혔다.

  • ▲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최근 '유병언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자료사진]
    ▲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최근 '유병언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자료사진]



    “주말마다 200~300명 대학생들이
    기독교복음침례회(EBC)라고 적힌
    수십 대의 버스를 타고 청송으로 내려와
    녹색회 조끼를 입고 보현산의 등산로를 통제하는 울타리를 치고
    보현산영농조합법인의 농사를 도왔고
    각종 행사를 진행하면서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다.”


    유병언과 한국녹색회 간의 ‘연결고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난 29일 박귀현 새인천창조포럼 대표는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영길 후보는
    4년 전 유병언 세력과의 야권연대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영길 후보는 2010년 당시 민주당, 민노당, 국민참여당과
    인천선거연대라는 이름의 야권연대에 힘입어 시장에 당선됐다.
    당시 연대에는 한국녹색회 인천지부인 인천녹색회가 포함돼 있다.
    한국녹색회는 유병언과 구원파의 방어막을 해주는 사이비 환경단체로
    정 모 회장은 청해진 해운의 대주주로 이사를 역임했다.”


    박귀현 대표는
    한때 CJ그룹의 개발로 논란이 일었던 ‘굴업도 리조트 사건’에도
    청해진 해운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청해진해운의 굴업도 땅을 무상 증여받은 한국녹색회는
    2010년 3월 인천 시민단체들과
    ‘굴업도를 지키는 시민단체 연석회의’를 결성했고
    해양환경보호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의 토지보전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송 시장이 당선된 뒤 CJ가 굴업도 개발을 중단했고,
    한국녹색회는 인천 시민단체들과 맺은 토지보존협약을 깨고
    시민단체들에게 ‘굴업도 땅에 손대지 말라’는 입장을 취했다.

    결국 송영길 후보는 유병언 세력의 야욕을 채워준 셈 아니냐.”

  • ▲ 2010년 4월 초 인천에서는 야권단일후보를 내기로 합의했다. 이 뒤에는 야권연대의 지원이 있었다고 한다. [자료사진]
    ▲ 2010년 4월 초 인천에서는 야권단일후보를 내기로 합의했다. 이 뒤에는 야권연대의 지원이 있었다고 한다. [자료사진]

    박귀현 대표에 따르면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민노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과
    인천선거연대 등이 야권연대를 이뤘는데
    여기서 송영길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는 것이다.

    이때 야권연대의 한 축인 인천선거연대에는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한국 녹색회의 인천지부인 인천녹색회 등
    19개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는 것이다.

    박귀현 대표는 이어 송영길 새민년 인천시장 후보에게
    ▲당시 야권연대에 유병언 세력(구원파)이 가담한 이유
    ▲선거를 앞두고 굴업도 개발에 반대한 이유
    ▲청해진 해운에 인천시 물류대상을 준 이유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귀현 대표는 또한
    “송영길 후보는 선거 직전 굴업도 개발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의견서에
    서명 날인했는데 이것이 유병언 측의 요청 또는 압력을 수용한 것인지
    밝히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은 현재 주요 언론을 통해 계속 보도되고 있다.

  • ▲ 한국녹색회 홈페이지. 규모가 적지 않은 환경운동단체로 알려져 있다 [한국녹색회 홈페이지 캡쳐]
    ▲ 한국녹색회 홈페이지. 규모가 적지 않은 환경운동단체로 알려져 있다 [한국녹색회 홈페이지 캡쳐]

    이에 한국녹색회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고 있다.
    한국녹색회 부회장이 YTN과 한 인터뷰 내용, 언론에 밝힌 해명이다.

    “종교 관련 행사라든지 그런 활동은 전혀 안한다.
    잘못된 얘기들이 많은 것 같다.”
    “…한국 녹색회는 자신들은 환경단체라며,
    영농조합에 전혀 관여한 일도 없고,
    구원파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새인천창조포럼 측의 주장 때문에
    녹색회와 엮이게 된 좌파 진영도 해명에 나서기 시작했다.

    인천환경운동엽합 등 인천지역 17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굴업도를 지키는 시민단체 연석회의’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굴업도 보전운동을 왜곡한 새인천창조포럼은
    인천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 ▲ CJ가 골프장 등 리조트를 지으려다 포기한 인천 굴업도. 구원파도 이곳을 노렸다고 한다. [사진: 인천환경연합]
    ▲ CJ가 골프장 등 리조트를 지으려다 포기한 인천 굴업도. 구원파도 이곳을 노렸다고 한다. [사진: 인천환경연합]



    “환경단체와 예술인들이 나서 지켜낸 굴업도를 두고
    개발을 원했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구원파를 끼워 넣더니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
    잘못된 사실이 정치선전에 악용돼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


    이들은 “굴업도를 지킨 것은 녹색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굴업도 보전운동은
    90년대 중반 핵폐기장 건설계획 때도,
    CJ 족벌회사 씨엔아이레져산업이
    2010년 골프장 중심의 개발사업을 제안했을 때도
    인천시민(사회단체)에서 나서 지켜낸 섬이다.
    굴업도를 지켜낸 건 녹색회가 아니다.”


    하지만 좌파 진영은
    “녹색회는 순수한 환경단체가 아니다”라고 밝혀
    그들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같은 발언도 했다.

    “녹색회는
    2010년 3월 연석회의와의 협약을 체결하고 공모전을 진행했지만,
    2011년 11월 골프장 불허방침이 발표된 뒤 돌연 협약을 파기했다.
    2012년 7월 연대를 철회한 연석회의는
    당시 성명을 통해 이 사실을 밝혔고
    녹색회가 순수한 환경단체가 아님을 알린 바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누구 말이 사실일까?

    연석회의 측은
    “구원파와 관련된 흑색선전은 처음이 아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구원파가 연관된 것처럼
    언급한 글을 올린 사람 8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상태”라고 밝히며,
    녹색회와 좌파 진영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과연 그럴까.

    굴업도와 녹색회, 유병언의 구원파 등을 보다 상세히 살펴보면
    지금 나오는 주장들은 ‘사실’과 ‘추정’이 뒤섞여 있음을 알 수 있다.

    YTN의 단독보도 내용은 거의 사실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한국녹색회 회장인 정 모 씨는
    실제로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청해진 해운의 대주주 이사를 역임했다.

    또한 박귀현 새인천창조포럼 대표의 말대로
    청해진 해운은 2006년 굴업도 땅
    1만 3,000여㎡(굴업도 전체의 1.5%)을 4억 2,000만 원에 매입해
    2009년 7월 한국녹색회에 무상 증여한 사실이 있다.

    한국녹색회는
    2010년 3월 인천의 좌파성향 및 환경단체들과
    ‘굴업도를 지키는 시민연석회의’를 결성했고,
    양측은 2010년 3월 한국녹색회 소유 굴업도 토지에
    해양환경보호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의 토지보전협약을 체결한 것도 맞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야권연대가 지지하던 송영길 후보 당선 이후
    CJ그룹은 굴업도 개발계획을 스스로 철회했고,
    2012년 한국녹색회가 연석회의 측과 맺은 협약을 어기고
    소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한 것 또한 사실이다.

    굴업도를 둘러싼
    한국녹색회와 야권연대, 송영길 새민년 후보 간의 밀착관계보다
    더 관심을 끄는 건 따로 있었다. 

    2010년 3월 하순 출범한 좌파 성향 단체들의 모임, 일명 ‘야권연대’다.
    다음은 2010년 3월 20일 한겨레 보도내용 중 일부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사회단체와 풀뿌리 단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선거연대기구 ‘2010 유권자 희망연대’가 오는 24일 출범한다.

    …(중략)…

    유권자 희망연대에는
    참여연대, 녹색연합,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청년연합,
    환경정의, 환경운동연합 등 전국 400여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서울의 노원유권자연대, 관악유권자연대 등
    각 지역 풀뿌리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유권자 희망연대의 공동대표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권미혁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등이 맡고,
    공동운영위원장은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오성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등이 맡을 예정이다.

    구성과 구체적 활동 계획은 24일 열리는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결정된다.

    유권자 희망연대는
    △정책제안 및 정책협약
    △‘4대강 저지 및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유권자 캠페인
    △투표 참여 캠페인 등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2,000여 시민·사회단체가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목표로
    ‘친환경 무상급식 풀뿌리 국민연대’를 출범시켰는데,
    유권자 희망연대는 이들과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선거 관련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하략)”


    정식 명칭 ‘2010 유권자 희망연대’인
    세칭 ‘야권연대’에는
    박원순 새민년 서울시장 후보가 이끌던 희망 제작소와
    그가 키운 참여연대가 적극 참여했다.

  • ▲ 박원순 새민년 서울시장 후보와 배옥병 前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상임대표. 이들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야권연대'를 구성했다. [자료사진]
    ▲ 박원순 새민년 서울시장 후보와 배옥병 前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상임대표. 이들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야권연대'를 구성했다. [자료사진]

    여기다 최근 서울시 ‘농약급식’에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배옥병 대표의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가
    ‘4대강 사업저지 범대위’, ‘2010 인천지방선거연대’와 함께
    공동 활동단체로 되어 있었다.

    인천지역에서는 ‘인천녹색회’가 참여단체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다음은 당시 인천에서 ‘야권연대’에 참여한 단체들 명단이다.


    가톨릭청년연대, 가톨릭환경연대,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인천지부, 노동자교육기관, 생명평화기독연대, 인권희망센터강강술래, 인천감리교사회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녹색회,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어린이도서관협의회,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민우회, 인천여성의전화, 인천여성회, 인천지역교육대책위, 인천통일연대, 인천환경운동연합, 지역사회와함께하는사제모임, 참의료실천단,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인천지회,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


    일반적인 시민사회활동 사례를 볼 때
    세(勢)를 과시하기 위해 아무 단체나 마구 집어넣는 관행도 있기에
    다른 단체들이 인천녹색회와 잘 모르는 사이거나
    친밀하지 않아 '구원파'인 것을 몰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희망제작소나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2010 인천지방선거연대와 같이
    거대한 ‘연대’를 주도하는 단체들까지도
    인천녹색회의 ‘정체’를 몰랐다고 한다면
    아무래도 의심을 살 수 밖에 없다.

  • ▲ 현재 한국녹색회 홈페이지를 찾으면 "우리는 구원파와 관련이 없다"는 팝업광고가 뜬다. [한국녹색회 홈페이지 캡쳐]
    ▲ 현재 한국녹색회 홈페이지를 찾으면 "우리는 구원파와 관련이 없다"는 팝업광고가 뜬다. [한국녹색회 홈페이지 캡쳐]

    현재 한국녹색회와 인천녹색회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우리는 구원파, 유병언과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이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구원파, 유병언과 관련이 있을 경우
    녹색회는 물론
    송영길 새민년 인천시장 후보,
    박원순 새민년 서울시장 후보,
    그리고 2010년 야권연대에 참여했던 단체들은
    ‘도덕적’으로는 물론 사회적 신인도에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본 언론사는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유족 측은 "유병언 전 회장은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 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3.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 및 전두환 전 대통령, 전경환씨 등과 유착관계가 없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4.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지난 10월 검찰은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했다"고 확인해 줬습니다.

    5.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해외 망명이나 밀항을 시도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라고 밝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언론사에 다음과 같은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법의 판단을 기다리지 않고, 사건을 여론재판으로 끌어간 세월호 사고 관련 보도 행태를 돌아보고, 법치주의 국가로서 자유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