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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청장 김영후)은 올해 새롭게 도입한 육군 연고지 복무병과 특공-수색병 첫 모집을 오는 3월부터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집 근처에 있는 부대에서 현역 복무를 하게 되는 ‘연고지 복무병’은 306보충대로 입영하는 경기 지역 11개 시-군과 102보충대로 입영하는 강원도 지역 11개 시-군에 2년 이상 거주중 인 사람이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2012년 연고지 복무병 모집정원은 3,000명으로 3월부터 매월 400여 명을 병무청 홈페이지 모병센터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첫 모집은 3월 6일부터 20일까지 지원을 받으며, 합격자는 5월 1일부터 입대한다.
한편 특공여단과 특공연대, 수색부대에서 복무할 특공-수색병은 현역병 입영대상자중 키 168cm 이상인 사람 중 체력검정과 서류평가를 통과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지원자들은 신체검사와 무도 단증, 체육관련대회 입상경력 점수를 합산해 1차 선발한 뒤 윗몸 일으키기, 팔굽혀펴기로 체력 검정을 한 다음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무도 단증은 5단 이상이면 최고 가산점(30점)을 받으며, 윗몸 일으키기는 2분 내 82회 이상, 팔굽혀 펴기는 2분 내 72회 이상이면 최고 점수(25점)다.
2012년도 계획인원 893명을 3월, 5월, 7월, 9월로 나누어 병무청 홈페이지 모병센터를 통해 모집 할 계획이고, 첫 모집을 2월 29일부터 3월 14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합격한 사람은 5월 7일 입영한다.
병무청 관계자는 “그동안 입영 후 군에서 차출하는 형태로 선발하던 특공부대와 수색대 근무자를 본인선택에 의한 지원입영으로 전환할 경우 근무자의 자부심과 복무 만족도 제고는 물론 전투력 증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병무청 관계자는 “연고지복무병의 경우에는 가족이 거주하는 인근지역에서 복무함에 따라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군 생활에 조기 적응 할 수 있고, 복무지역 지리에 익숙하여 군 전력 증강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고지복무병, 특공수색병 모두 1984년에서 1994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징병신체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지원서를 접수하면 별도의 신체검사를 받게 된다. 이미 입대일자가 결정된 사람은 입대일 30일 전에 지원해야 한다.
병무청은 최근 동반 입대병, 직계가족 복무 부대병, 육군의 연고지복무병, 특공․수색병, 해군 동반 입대병 등 다양한 입대제도를 만들어 현역 입영을 독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