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베이징(北京) 북미회담 이후 향후 전망에 대해 한국을 비롯, 6자회담 관련국과의 협의를 거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너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진지하고 유용한 대화였다고 평가했다"며 "하지만 가능한 다음 조치에 대해서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분명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이번 대화에서는 모든 문제들이 다뤄졌고, 데이비스 대표는 이것을 유용하다고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이번 대화를 통해 파악한 것들을 점검하고 6자회담 동맹국 및 파트너국가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데이비스 대표가 북미대화 종료 직후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를 만난데 이어 25, 26일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하고 미국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토너 부대변인은 이와 함께 '현 시점에서 대북식량지원을 제개하는 합의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그는 '어떤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한차례의 추가 북미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기존 채널을 통해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 어떤 계획에 대해 아는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