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오는 27일 6.25전쟁영웅 유가족 초청 행사 펼쳐“사후보훈에서 탈피해 영웅들의 공훈 선제적으로 알릴 것”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2012년 이 달의 6․25전쟁영웅’ 유가족을 초청해 기념패를 증정하고 유가족을 위로․격려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이번 위로․격려 행사는 보훈처가 2011년 6월 ‘6․25전쟁영웅선정 사업’ 시작한 뒤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6․25전쟁영웅’의 공훈을 다시 드높이는 동시에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번 행사에는 1월의 영웅 김종식 해병 대령의 미망인 한순희 여사를 비롯, 5월의 영웅 김만술 육군대위의 아들 김정한 씨, 6월의 영웅 김풍익 육군중령의 딸 김성희 씨, 7월의 영웅 조달진 육군소위의 미망인 박갑례 씨, 8월의 영웅 연제근 육군이등상사의 동생인 연제은 씨, 9월의 영웅 손원일 해군중장의 아들 손명원 씨, 11월의 영웅 라희봉 경찰경감의 아들 라형배 씨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2월의 영웅인 몽끌라르 프랑스군 중령과 12월의 영웅 윌튼 워커 미군 대장의 유족은 개인사정으로 행사에 참석치 못한다. 이들에게는 11월 UN전사자 유족 초청, 6월 6․25전쟁 미국 참전용사 재방한 때 기념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대신 주한 프랑스 무관과 주한 미 부대사, 몽클라르 육군중령이 프랑스 무관이었을 때 친분을 맺은 윤응렬 장군 등이 참석한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모든 국민들이 영웅들의 공훈을 바로 알고 그 희생정신을 본받아 우리나라를 일류 국가로 만드는데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 앞으로 보훈처는 사후보훈에서 탈피해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공훈선양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한다.

    보훈처는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6․25전쟁 영웅들을 널리 알리고자 2011년부터 매년 12명의 ‘이 달의 6․25전쟁영웅’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