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장 '명패'" 제안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장애인에게 양질의 취업지원이나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자기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감동인물찾기 프로그램’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누상동에 위치한 카페 ‘티아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회적 기업이 우리 사회에 뿌리 내리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페 ‘티아트’는 청각장애인들이 고용된 사회적 기업이다.

  •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장애인에게 양질의 취업지원이나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자기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장애인에게 양질의 취업지원이나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자기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박 위원장은 태블릿PC인 아이패드를 이용해 우바차 한 잔을 주문해 간단한 다과를 즐겼다. 그는 ‘티아트’의 박정동 대표 및 청각장애인 직원들에게 “여러분이 '앞으로 꼭 하고 싶다'고 하는 마음의 꿈이 무엇이냐”고 묻기도 했다.

    그는 “티아트에서 청각장애인에게 좋은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본 분이 당 홈페이지에 올린 것을 보고 저도 감동적으로 와닿아 직접 뵈려고 왔다”고 했다.

    그는 “사회적 기업은 민간기업이 못하는 한계를 보완하고 특히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용주들이 장애인을 쉽게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도 제가 챙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인 고용 기업이 널리 알려지면 장애인 고용 사업 모델이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모범음식점’ 명패처럼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장에 국가가 인정하는 명패를 제공해서 붙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장애인 사업장 명패가 아니라 장애인들을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이 카페가 장소도 크지 않고 아담하지만 오늘 말씀을 나누면서 우리 장애인들에게도 아이디어도 잘 내고 첨단기술도 이용하고 정성만 가진다면 맞춤으로 일자리를 다양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장애인들에게도 희망과 꿈을 키울 수 있는 그런 길이 얼마든지 많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