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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48)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진 가운데, 국내외 스타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90년대 휘트니 휴스턴과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던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는 자신의 트위터 대문 사진을 휴스턴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바꾼 뒤 애도의 글을 남기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내 친구 휘트니 휴스턴의 충격적인 사망 소식에 눈물이 나고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 휴스턴의 가족과 전세계 수많은 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힌 뒤 "그녀가 이 세상을 은혜롭게 해준 가장 위대한 목소리를 지닌 사람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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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broken and in tears over the shocking death of my friend, the incomparable Ms. Whitney Houston."
"My heartfelt condolences to Whitney's family and to all her millions of fans throughout the world."
"She will never be forgotten as one of the greatest voices to ever grace the earth."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이렇게 또 하나의 전설을 잃었다. 휘트니 휴스턴의 가족에게 사랑과 기도를 전한다. 우리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We have lost another legend. Love and prayers to Whitney's family. She will be missed)"라는 글을 남기며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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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출처 : 트위터)
한편 국내 스타들도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수 옥주현은 트위터에 "휘트니 휴스턴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 사랑하고 존경한 첫 사랑같은 싱어인데. 파란만장했던 천상의 목소리 그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RIP Whitney Houston"이라는 짧은 글로 고인의 넋을 달랬다. RIP(Rest in peace)는 "편히 잠들기 바란다"는 뜻.
이외에도 작곡가 방시혁, 윤종신, 가수 김동률 등 많은 아티스트들도 자신의 트위터에 故 휘트니 휴스턴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한편 AP 등 외신은 휘트니 휴스턴이 11일 오후 3시 55분경(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튼 호텔 4층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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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옥주현(출처 : 트위터)
사망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현지 소식통들은 평소 그녀의 생활 패턴을 볼 때 약물중독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LA 경찰은 "사망 장소에서 타살의 흔적은 전혀 없다"고 밝혔으며 조만간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0~90년대 팝계에서 최정상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휴스턴은 2000년대 들어 마약 중독으로 파문을 일으키는 등 방탕한 생활을 거듭해 왔다.
2007년 바비브라운과 이혼 뒤 재기를 다짐한 휴스턴은 2년 뒤 신곡 'I look to you'를 발표, 월드투어를 갖기도 했다. 하지만 연하남과의 동영상 파문이 불거지는 등 끊임없는 구설수에 시달리며 음악이 아닌 가십으로 연일 신문지면을 장식해 왔다.
1985년 첫 앨범 'Whitney Houston'으로 전 세계적으로 2,500만장의 앨범판매고를 기록하며 데뷔한 휘트니 휴스턴은 2집 'Whitney와 3집 앨범 'I'm Your Baby Tonight'이 천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디바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