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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정부군과 반정부군 간의 교전이 치열한 가운데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부인인 아스마 알 아사드가 다마스쿠스 공항을 통해 해외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이집트 일간지 알 마스리 알 욤 인터넷판은 시리아 야권 소식통을 인용해 아스마 가 자신의 아이들과 어머니, 사촌 등과 함께 관용차량을 이용해 다마스쿠스 공항으로 향하던 중 탈영병들에 의해 발각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영부인의 경호부대와 자유 시리아군 간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으며 탈출에 실패한 아스마는 대통령궁으로 다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이 장악하고 있던 다마스쿠스 외곽지역을 탈환하면서 탱크와 장갑차 등을 동원한 전투가 벌어져, 최소 29명이 사망하는 등 양측 간의 전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