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복권기금 6억9천만원 지원 받아지난해에도 5곳에 녹지 만들어, 지역주민 반응 좋아
  • 서울시내 종합복지관 등 7곳의 사회복지시설에 새롭게 녹지공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산림청 녹색자금(복권기금) 6억9천만원을 지원받아 노원구 북부종합사회복지관 등 7곳에 2천226㎡ 규모의 녹지를 새로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녹지가 조성되는 사회복지시설은 노원구 북부종합사회복지관, 강북구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 동대문구 유자원, 노원구 성민복지관, 동작구 청운자립생활관, 구로구 궁동종합사회복지관, 관악구 가톨릭데이케어센터 등 7곳이다.

    녹색자금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7곳은 아동과 중증장애인, 치매노인 등을 보호하고 있는 시설로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는 녹지공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휠체어를 타고 다니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전무해 외부 공간 정비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시는 지원받은 녹색자금을 외부환경이 열악하고 휴게공간이 부족한 사회복지시설에 전액 투입, 소외계층에게 희망의 녹색복지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도 녹색자금 5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응암동 선덕원 등 사회복지시설 5곳에 3천378㎡의 녹지를 조성,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산림청과 적극 협력해 사회복지시설 내에 녹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표적인 지역 기피시설을 지역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꿔 마을공동체 사업의 구심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최광빈 공원녹지국장은 “사회복지시설내 유휴공간에 녹지와 휴식공간을 조성해 시설거주․이용자가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 좀 더 편히 지내실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노력은 일종의 녹색복지”라며 적극적인 추진의사를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내 녹지조성에 관한 문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 또는 산림청 녹색사업단(042-603-7303~9)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