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3일 "2012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100번 이상 사적, 공적으로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으로 변신하지 않는다. 지역구든, 비례대표든 마찬가지"라며 불출마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1987년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과 관련, "사망 이후 부검을 결정하고 지휘하는 것이 중요한데 당시 남영동 대공분실 형사가 (검찰) 공안부에 와서 사인을 은폐하려고 화장하자고 했다"며 "이것을 막고 부검하라고 지시한 사람은 최 환 부장검사"라고 전했다.

    그는 "고위당국자, 청와대 등등해서 최 부장검사에 압박을 가했는데 이걸 막고 지시한 사람이 최씨며, 그것을 집행한 사람은 (한나라당 전 대표인) 안상수 당시 검사"라며 "주인공은 최 검사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