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였다면 결사적으로 막았을 것…재판 결과 낙관 못해”
  •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5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해 “절대 돈을 건네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장충동 만해NGO 교육센터에서 열린 여성민우회생협연합회 월례포럼에 참석 “곽 교육감은 대학 선배고 그분 교육철학도 잘 알고 있다. 간단히 말해 선의건 뭐건 안줬어야 했다. 주는 순간 이런 일이 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선거참모였다면 결사적으로 막았을 것이다. 재판도 결과를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우려를 표했다.

    곽 교육감은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단일화’를 선언, 중도사퇴한 대가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건넨 뒤, 서울교육발전자문위원회 부위원장직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9월 구속기소 됐다.

    조 교수는 자신의 출마설에 대해서는 “나는 일관적으로 조건 없이 ‘노(no, 아니다)’라고 해왔다.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내년 4월에 출마 안한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