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의도글로벌비지니스센터 12일부터 운영외국어 능통 전문상담원 배치, 구청 현장민원실 설치‘인큐베이팅 오피스’...외국인 투자 및 창업 지원
  • ▲ 12일 문을 연 여의도글로벌비지니스센터에서 외국인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 12일 문을 연 여의도글로벌비지니스센터에서 외국인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금융 및 외국계 투자기업이 모여있는 여의도에 글로벌비지니스센터를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동 코엑스에 자리잡은 강남글로벌비지니스센터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시는 글로벌 금융기업 및 외국계 투자기업이 밀집돼 있고, 외국기업인들의 활동이 활발한 여의도지역에 '여의도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설치하고 12일부터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 1월 현재 서울시 전체 외투기업 9천472개소 중 2천204곳(23.2%)이 영등포, 마포 등 서남권 7개구에 등록돼 있다.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오피스 1동 3층에 문을 연 여의도센터는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전문상담원이 외국계 투자기업 및 서울 거주 외국인에게 국내 비즈니스 환경정보를 비롯  창업 및 투자관련 절차・법규, 금융·세무·부동산·노무 등에 대한 종합상담을 해 준다. 서울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외국인 창업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큐베이팅 오피스’도 센터 안에 들어서 외국인들의 초기 창업・투자를 지원한다.

    인큐베이팅 오피스에는 Muhammed Khan(파키스탄, 51세, 전자장비 수출) 등 5명의 외국인 예비창업자가 입주자로 선정, 이달 2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용기간은 6개월로 외국인 예비창업자에게는 독립공간에 컴퓨터, 전화기, 팩스 등 사무기기가 제공된다.

    외국인 및 내국인들의 민원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구청 현장 민원실도 운영된다. 센터 안에 위치한 현장민원실에는 영등포구청 직원이 상주하면서 외국인 체류지 변경신고, 외국인등록 사실 증명, 출입국 사실증명 등 외국인 관련업무와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 통합민원 처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센터는 각종 창업 관련 세미나 및 교육을 정기적으로 열어 외국기업 및 외국인들이 관심 분야별로 종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체 홈페이지(global.seoul.go.kr/yeouido)를 통해 유사 창업분야 외국인들끼리의 교류 및 정보 공유를 위한 커뮤니티를 구성, 서울에서의 외국인 초기 창업 및 투자 활성화에 도움을 주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강선섭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장은 "여의도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서울에서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외국인이 생활하고 비즈니스 하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의도글로벌비즈니스센터’ 창업상담 및 이용 관련 문의는 여의도센터 자체 홈페이지(global.seoul.go.kr/yeouido) 또는 전화 02-6137-9830~9833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