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실향민들, 송영길 시장 '주민소환' 결의 
      
     조봉암 동상, 폭탄주, 대북지원으로 재정악화…
    라이트뉴스(김남균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에 대한 인천지역 실향민들의 거부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송 시장이 조봉암 동상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황해도민회(회장 유청영)는 11일 가진 ‘2012 신년교례회’에서, “송영길 시장 주민소환 추진”과 “조봉암 동상 건립 및 독립유공자 선정 반대”를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해도민회의 송 시장 주민소환 결의대회는 이번이 3번째라고 한다.
     
     이들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폭탄주 발언’과 ‘북한에 물자 지원으로 재정을 악화시킨 점’ 등을 주민소환 이유로 제시했다. 이와함께 ‘850억 원이 투입된 월미은하레일을 방치하고 있다’는 것과 ‘구도심권 활성화 공약의 미이행’에 대해서도 따졌다.
     
     특히 “공산당을 창당하고 공산주의자로 활동한 죽산 조봉암을 독립유공자로 추천하고 그의 동상을 건립하기 위해 기금을 모금하는 것은 안보의식을 무너뜨리려는 북한의 전략·전술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안상수 前 인천시장이 송 시장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자서전을 펴내, 오는 4월 총선에서 인천지역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