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대신 상이군경복지관 찾아 김장담그기 등 봉사활동국가유공자 세족식 통해 ‘영웅’들 섬기는 자세 다지기로
  • 최근 기업과 기관들이 색다른 종무식과 시무식을 갖는 가운데 보훈처가 ‘본업’에 맞는 종무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관행적으로 여는 송년행사를 하지 않는다. 이번 종무식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나눔 사랑 실천운동으로 대체한다”고 28일 밝혔다.

    보훈처는 29일 종무식 전에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등 전 직원이 서울현충원 국립묘지를 참배한다. 이어 노원구 상계동 소재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나라사랑 봉사활동을 벌인다.

    봉사활동에는 보훈처 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3,000㎏의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담은 김치는 상이군경복지관이 실시하는 무료급식과 고령 독거회원에게 전달한다.

    보훈처 직원들은 또 복지관을 방문하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세족식을 실시한다. 세족식을 통해 '국가를 위해 공헌하신 분들께 최상의 예우와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보훈공무원이 되겠다'는 다짐을 할 계획이다.

    봉사활동을 마친 뒤에는 보훈처공무원노조가 주관하는 ‘나라사랑 송년음악회’와 위로연 등에 참가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