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서울시내 모든 택시에서 6천원이하 소액 교통비 카드결제 수수료가 지원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준희 위원장은 26일 택시비 소액결제 카드수수료 지원을 위해 총 50억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
- ▲ 내년부터는 서울시내 모든 택시에 소액결제 카드수수료가 지원된다. 아울러 카드결제 단말기 통신비도 지원돼 승객들이 눈치 보지 않고 카드결제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뉴데일리 편집국
박 위원장은 “카드결제 수수료가 지원돼 택시업자는 카드결제로 인한 운영수지 부담을 덜고 승객들은 눈치 안보고 편리하게 카드결제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인택시에만 지원되던 카드결제용 단말기의 통신비 역시 내년부터는 개인택시로까지 확대 지원키 위해 총 10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서울시내 택시 7만2천299대 중 카드결제 단말기가 설치된 택시는 7만422대이며 이 가운데 관리비는 시가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구분 없이 매월 최대 1만원까지 지원해왔다.
그러나 매달 5천원인 카드결제용 단말기 통신비가 법인택시 2만2천795대에 국한해서 지원되고 있어 형평성 논란과 더불어 개인택시 업자들이 승객들의 소액 카드결제를 기피하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개인택시 사업자 4만9천504명은 그동안 소액 카드결제에 대한 부담을 느껴왔다”며 “법인택시 사업자와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돼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울시의 대중교통체계에서 택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사업자들의 영업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예산안보다 지원비를 확대 편성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