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대표에게 '재창당' 요구-담판 벌인 7인 중 한 명
  • 한나라당의 신임 대변인으로 내정된 황영철 의원(사진)은 강원 홍천-횡성 출신의 대표적인 쇄신파 의원이다.

  • 초선으로 1991년 최연소로 초대 홍천군의회 의원을 거쳐 도의회 의원과 강원도지사 정무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하고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모임인 '민본21'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쇄신파 의원으로서의 행보를 뚜렷이 했다.

    지난달 국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앞두고 '여당의 일방처리와 야당의 물리적 저지 반대' 공동선언에 참여했으며 국회 비준안 표결 당시 한나라당 의원 중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져 주목을 받았다.

    원내대변인으로서 반대표를 던진 데 대한 부담감 등으로 사퇴의사를 표명하기도 했으나 황우여 원내대표가 이를 반려해 다시 원내대변인으로 복귀했다.

    박근혜 전 대표에게 '재창당'을 요구하며 담판을 벌인 7인 중 한 명으로 박 전 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이끌어낸 공신으로도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