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취업박람회 연 결과 지원자 대거 몰려”“재판, 수사 범위 넓고 다양한 자기계발 기회 제공 때문”
  • 사법시험 합격자들이 군법무관에 대거 지원, 경쟁률이 3.5 : 1을 넘겼다.

    국방부 법무관리관실은 “지난 12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제41기 사법연수원생을 대상으로 2012년 신임 군법무관 지원을 받은 결과 20명의 선발인원 대비 약 3.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법무관리관이 직접 참여해 사법연수원에서 취업박람회를 열고, 예년과 달리 사법연수원생들의 편의를 위해 지원서 교부 및 접수를 국방부 홈페이지와 사법연수원에서의 직접 교부, 접수 등으로 절차를 바꿨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원자들은 군법무관이 재판․수사에서 폭넓은 영역을 두루 경험할 수 있고 유학은 물론 각 전문분야 연수 등 국제적인 업무수행 기회 부여, 정부계약법, 해양법, 항공법 등 특별한 전문영역이 있는 등 자기계발기회가 많은 것이 지원동기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또한 로스쿨 등으로 과거와 달리 법조시장에서도 무한 경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직업 안정성이 높은 것도 군법무관 지원률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군법무관 1차 서류 전형 결과는 오는 27일 국방부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28일 면접과 29일 신체검사 후 최종 전형위원회를 거쳐 2012년 1월 6일 국방부 홈페이지와 개별공지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통보할 계획이다. 

    2012년 군법무관 지원자는 모두 71명으로 여성은 32명, 남성은 39명이었다. 이 중 군필자는 3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