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우리 근로자 900여 명 상주 중“무역, 에너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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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오 김정일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지식경제부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응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북한 김정일 사망과 관련, 홍석우 장관은 19일 13시 15분 과천 청사에서 ‘실물경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9일 정오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코스피가 80포인트 이상 급락하고, 환율 또한 달러 당 원화가 16원 급등하는 등 한때 ‘패닉’ 상태로 치닫는 듯 했으나 이후 조금씩 회복해 63.03포인트 하락한 1,776.93으로, 환율은 15원 오른 1,172원으로 마감했다.
지경부는 “금번 사태가 우리기업이 있는 개성공단을 포함해 우리 산업, 무역, 에너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실물경제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즉각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우리 근로자 900여 명이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전군에 비상경계태세 2급을 발령했으나 오후 4시 현재 북한군의 별다른 동향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합참은 만일의 사태에 대응해 주한미군이 보유한 U-2S 정찰기 등 정보감시자산을 추가 투입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군 부대는 위기 조치반을 구성하고, 부대 지휘관들은 정위치에서 대기하고 있으나 장병들의 휴가나 외출 등은 제한하지 않고 있다. 데프콘이나 워치콘 등 한미연합사가 발령하는 경계·대비태세에도 변화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