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롯데시네마, '선진문화강군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롯데시네마, 백령도 등 전후방 50여개 군부대에 개봉 전 영화제공
  • 앞으로 현역으로 군복무 중인 사람이 사회에 있는 친구들보다 개봉영화를 더 빨리 볼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오는 13일 오후 2시 30분 이용걸 차관과 롯데시네마 손광익 대표가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선진문화강군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상호교류와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방부는 “롯데시네마는 협약식에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하는 한국영화를 중심으로 매월 1회 이상, 극장에서 개봉하기 전에 군부대에서 무료 시사회를 가질 계획이며, 군 장병과 가족은 물론 부대인근 주민들에게도 관람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롯데시네마가 제공하는 개봉 전 영화는 디지털문화관을 갖춘 백령도 해병부대를 비롯한 전․후방 50개 군부대에서 동시에 상영이 가능하다.

    국방부는 2008년부터 (주)부민(대표이사 황의준)이 매년 10여개 사단급 부대에 디지털문화관을 지속적으로 건립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상영 가능한 부대가 늘어남에 따라, 롯데시네마의 영화 개봉 전 시사회가 군 장병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국방부와의 협약 체결에 앞서 외교통상부와 '재외공관 한국영화 상영행사'를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

    롯데 측은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영화 컨텐츠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