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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국제연대'(국제연대) 한국위원회는 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문제 개입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집단학살 방지 협약인 제노사이드 협약 채택 63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대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미국, 영국, 케냐 등 세계 11개국에서도 함께 열렸다.
미국 뉴욕에 있는 국제연대가 주창한 대회에서는 "1995년 이후 400만명 이상의 무고한 생명이 김정일 정권에 의해 학살됐고 100만명 이상이 정치범수용소에서 강제노동과 고문, 기아로 죽거나 처형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인권 문제에 즉각 개입해야 한다"는 호소문이 채택됐다.
국제연대 한국위원회는 호소문과 별도로 세계가 공동으로 북한인권문제 대책을 세우고 유엔이 북한에서 벌어지는 반인도 범죄를 조사하기 위한 국제조사단을 즉각 파견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약 300명의 참석자는 대회를 마친 뒤 주한 중국대사관까지 '북한 집단학살 중지''북한 강제수용소 철폐' 문구가 앞뒤로 적힌 종이를 들고 거리행진을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