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6일 정치콘서트, 뇌물 사건 과정 담아
  • ▲ 지난 10.26 서울시장 재보선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한 전 총리는 야권통합 이후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이다. ⓒ 뉴데일리
    ▲ 지난 10.26 서울시장 재보선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한 전 총리는 야권통합 이후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이다. ⓒ 뉴데일리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한명숙 전 총리가 정치행보를 시작한다. 민주당의 야권통합을 앞두고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한 전 총리의 행보가 재개됨에 따라 민주당이 분산된 호남 민심을 얼마나 끌어안을지가 관심사다.

    한 전 총리는 6일 오후 전북 전주시 삼성문화회관에서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정치콘서트'를 연다.

    이 콘서트는 한 전 총리가 두 가지 사건(뇌물수수ㆍ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각각 재판을 받아 1심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되기까지의 과정과 통합정당의 필요성,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 등에 대해 기조강연과 대담형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한다.

    유창희 전북도의회 부의장과 정진숙 도의원의 사회로 열리는 이 콘서트는 정세균 민주당 전 대표의 대선조직인 국민시대 전북지부가 주관했으며 대담은 한병도 전 국회의원이 진행한다.

    국민시대 전북지부는 6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이 콘서트에 2천여 명의 당원과 도민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 전 총리의 정치 행보 재개는 민주당 입장에서 굉장히 큰 의미"라고 평가했다. "혁신과통합과의 통합을 앞두고 민주당이 주도권을 더 가져올 수 있는 기회"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