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당위성 역설, "민주당이 양보해야"
  • ▲ 한명숙 전 총리ⓒ뉴데일리
    ▲ 한명숙 전 총리ⓒ뉴데일리

    한명숙 전 총리는 6일 "정권교체와 총선 승리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국민시대 전북지부 주최로 전북 전주시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정치콘서트'에서 "1%의 부자를 위해 존재하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민주당이 앞장서서 국민의 요구를 담을 그릇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정당 간, 세력 간의 통합을 이루려면 많은 것을 가진 민주당이 70%를 양보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넓은 마음으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끌어안아야만 국민들이 의지할 수 있는 큰 그릇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정권교체라는 큰 과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그동안의 싸움과 갈등, 붉혔던 낯은 잠시 잊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권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은 상상도 하기 싫다"며 "검찰의 표적 수사와 정치탄압을 이겨낸 강인함으로 정당 간 세력 간의 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이춘석 의원과 신건 의원 등 2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