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직후, 홍준표-유승민 장시간 논의
  • ▲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등 지도부가 1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등 지도부가 1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은 1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쇄신 방향을 논의했으나 최고위원들의 입장차로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오는 4일 최고위를 열어 결론 도출을 시도키로 했다.

    김기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고위원 전원이 참석해 당 쇄신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고 이 자리에서 당 정체성 재정립, 외연 확대, 청와대와의 관계 설정, 윤리기준 등 자정노력 강화, 공천기준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여러 논의를 했지만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일요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가급적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 직후 홍준표 대표와 친박계 유승민 최고위원이 장시간 별도 논의의 시간을 가져 대화 내용에 이목이 쏠렸다.

    유 최고위원은 앞서 최고위에 들어가면서 기자들에게 “오늘 회의에서 공천 및 외부인사 영입 문제와 함께 MB(이명박 대통령)를 포함해 당청관계를 제대로 하는 방안, 당의 노선, 계파 해체 이런 부분도 보게(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