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 발굴 대비해 한반도 전역을 협력대상지역으로 명시국방부 “한․미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교류․협력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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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8일 워싱턴 D.C의 美국방부 전쟁 포로 및 실종자 사무국에서 김일생 국방부 인사복지실장과 美국방부 정책차관실 피터 베가(Peter F. Verga) 참모장이 참석한 가운데 韓․美 국방부 간 ‘6․25 전사자 유해 발굴 협력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각서에는 유해 발굴 협력대상에 한국군, 미군, UN군은 물론 카투사(KATUSA)도 포함했다. 향후 남북 공동 발굴에 대비해 DMZ와 북한지역까지도 협력 범위에 넣기로 했다. 또한 상호 공동 조사․발굴․감식은 물론 양측이 발굴한 전사자 유해에 대한 상호 인도절차도 명시했다.
우리나라에서 미군이 발굴한 유해라 해도 한․미 공동감식을 한 다음 미국으로 송환하도록 절차를 명시해 미군이 우리나라에서 임의로 유해를 반출하지 않도록 명시했다.
국방부는 “이로써 2008년 우리나라 유해발굴감식단과 美합동 전쟁포로/실종자 확인사령부(JPAC)가 실무부대 차원에서 체결한 MOU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고, 상호 교류 및 공동 활동을 통해 유해 발굴․감식․DNA검사 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한 韓美 합의각서는 2년간의 협상과정을 거쳐 이번에 대한민국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이 ‘미 국방부 전쟁 포로 및 실종자 사무국(DPMO)’을 방문하여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