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기조 획기적으로 바꿔야..정책기구 외연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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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4일 “법 개정이 필요한 ‘부자증세’와 근로장려세제(EITC) 강화해 총선 공약으로 내놓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제를 어떻게 변경할 것인가는 단순히 소득세 8,800만원 이상 구간의 신설만으로 들여다봐서는 안된다. 주식양도소득세 등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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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4일 “법 개정이 필요한 ‘부자증세’와 근로장려세제(EITC) 강화해 총선 공약으로 내놓을 때가 됐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이는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22일 새해 예산안과 관련해 “EITC (개편을) 통해 일할 동기를 가지도록 당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유 최고위원은 “‘부자증세’나 ‘버핏세’라는 표현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심도 있는 논의에 찬성한다”고 했다. “정책기조를 획기적으로 바꾸려면 당 정책위와 여의도연구소가 함께 정책기구의 외연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는 국민이 아직 많다.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할 것이라고 불안해하는 국민의 마음을 보고 FTA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농축산어업과 제약업 등 피해분야 대책 마련하는 게 정부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미흡하다. 국민 마음이 이렇게 불안하니 교육, 복지, 일자리, 노후 등 획기적인 정책기조의 변화가 있을 때 국민의 마음이 치유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