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17일 경협사무국 설치를 위한 운영지침 체결“양국 대형 경협 프로젝트(Mega Project) 본격 시동 전망”
  •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인니 정상회의에서 양국은 경협사무국 설치를 위한 운영지침(Terms of Reference)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으로 설치할 ‘한·인니 경제협력 사무국’은 인도네시아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양자 경협 사무국으로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마스터플랜의 구체적인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한-인니 간 경제협력 프로젝트 발굴․이행 등의 실행을 맡게 된다. 이 사무국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 부처,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다.

    지경부는 “이번에 협의한 경협사무국 설치로 우리나라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립․추진했던 경험을 인도네시아와 공유해 그들의 경제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국내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기회도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경부는 2012년 초 경협 사무국이 본격 출범하면 인니의 가스전 개발과 운송‧저장설비 투자, CNG발전소 건설 등 대규모 사업을 연계한 ‘CNG 패키지 사업’(1단계: 약 20억불 규모) 등 에너지‧산업이 결합된 대형 프로젝트(Mega Project)들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경부는 또한 경협 사무국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농공복합산업단지(MIC; Multi-Industry Cluster) 사업을 통해 건설-인프라-농업 분야에서의 양국 경제협력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협 사무국 설치는 2010년 12월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마스터플랜(2011~2025)’의 주 파트너로서 참여하기로 한 한-인니 정상간 합의 후 첫 번째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