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합참, 각 군 본부 직원들 모은 성금 2,600만 원 전달터키, 두 차례 강진으로 100여 명 사망, 1,000여 명 실종 등 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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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5일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터키를 위해 국방부 본부, 합참, 계룡대 각 군 본부 소속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위로성금을 터키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터키에서는 지난 10월 23일과 11월 10일 동부 반(Van)에서 진도 7이 넘는 지진이 발생해 1만4,000여 명이 부상을 입고 100여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실종자도 1,0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번 성금은 평소 양국의 군사우호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국방부, 합참, 각 군 본부 직원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루어졌으며, 짧은 기간이지만 모금한 성금 약 2,600만 원은 오늘 한-터키 고위급 군사교류회의에 참석예정인 김정두 합참차장(해군중장)을 통해 터키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터키는 6ㆍ25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1만5,000명 규모의 보병부대를 파병해 765명의 전사자를 포함, 3,400여 명이 희생한 혈맹국이다. 지금도 K-9 수출 등 양국의 방산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국방부는 1999년 터키지진 발생 시에도 당시 김동신 육군참모총장을 통해 터키에 위로성금을 전달한 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