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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초ㆍ중ㆍ고교 12년간 공부한 내용을 시험 당일 쏟아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극심하다.
부담감은 수능 하루 전날(9일) 최고조에 달한다. 중요한 건 '마음의 안정'이다. ‘수능 D-1’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는 지 미리 점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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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수능을 일주일 앞둔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인창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한신대 특수체육학과 조규청 교수가 고안한 '수능만점체조'를 배우고 있다.
수험생은 9일 오후 1~2시 예비소집에 참석한다. 자신이 가야 할 수능 시험장을 찾아, 수험표와 수능 시험 당일 주의사항을 받는다.
예비소집에 갈 때는 혼자 가는 게 좋다고 한다. 친구들과 함께 가면 정신이 분산되고 들떠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시험장에 도착하면 미리 화장실 및 교실 위치, 자신의 자리 등 수능 시험장 현장을 꼭 살펴보는 게 좋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위해 수능날 자신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것도 중요하다.
예비소집이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와 자주 보던 책을 가볍게 읽고,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게 좋다.
마무리 학습은 본인이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요약집이나 지난 6월과 9월에 치렀던 수능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훑어보는 정도로 충분하다.
또한 수험표 등 시험장에 반드시 가져가야 할 필수 준비물은 미리 챙겨놓자. 수정테이프나 초침이 있는 손목시계, 긴장을 풀어줄 초콜릿이나 사탕도 준비하면 시험칠 때 도움이 된다. 샤프와 컴퓨터 사인펜 등은 시험장에서도 나눠 주지만 만일을 대비해 여분을 준비하는 게 좋다.
대신 혹시 나도 모르게 휴대폰, 전자시계, MP3, 전자사전, 디지털카메라 등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이 가방 속에 있는가도 꼼꼼히 살펴보자.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오디오 플레이어 등 전자기기를 가져 갔다가는 시험 무효가 될 수 있다.
쉬는 시간에 빠르게 훑어볼 수 있는 요약집도 미리 챙겨놓는 게 좋다. 쉬는 시간 동안 실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10분도 안 되기 때문에 두꺼운 책보다는 요약집이 좋다.
만약을 대비해 필통에 증명사진 한 장도 별도로 넣어두자. 수험표를 잃어버리는 '불상사'가 생겨도 사진만 있으면 임시수험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수능 시험 전날은 편한 마음으로 일찍 자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잠이 보약'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의 손은진 전무는 “지금부터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수능 당일 일정에 맞춰 생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른 사람의 방식을 뒤늦게 쫓아가기보단 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공부 방법 중 가장 본인에게 맞았던 방법을 선택해 실제 수능 시험 볼 때도 그 방식대로 시험을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