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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국토 보호는 대통령의 의무
이제 서울의 보궐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생각을 가진 후보자가 시장에 당선되어 서울의 미래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들로 바뀌게 될 것 같습니다. 더욱이 정치단체에서 일한 경험이 거의 없는 분이 시장이 되어 거대한 시(市) 운영을 하게 될 터인데 그 분의 이러한 약점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그 분의 주위가 붐빌 것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으로 모인 사람들은 새로 당선된 분과 오랫동안 반(反)정부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이 대부분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새로 당선된 분의 과거를 보면 우선 대한민국의 국기(國旗)와 애국가(愛國歌)를 부정하고 김정일 정권을 사모하는 사람들과 교분(交分)이 많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잃게 될까 매우 우려됩니다. 최근 이분에 대한 글들이 많이 나돌고 있었는데, 이 글들에 의하면 이분은 근거도 없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를 후원했으며, 대기업의 약점을 이용해 기부금조로 거액의 돈도 거두어 반정부단체를 후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천안함 폭침은 북한소행이 아니라고 하는 단체의 책임자로서 유엔에 서한까지 보낸 일이 있었으며, 후보자가 된 후에는 이 폭침사건이 남한정권이 북한을 자극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하면서 북한의 소행을 간접적으로 시인하면서도 현 정부의 입장을 반대해 온 사람입니다.
그러나 새롭게 서울시장으로서 중책을 맡으면서 그분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현명하게 시정을 운영하여 서울을 반정부주의자들에게 내맡기지 않을 것이며 서울의 국제적 위상도 제대로 지켜 나갈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더러는 서울시장을 '소통령'이라고들 합니다. 그만큼 서울시가 차지하는 정치적 비중이 높고, 이 곳 서울시를 거쳐 간 시장들의 미래는 바로 대통령으로 이어지던가 아니면 대통령 후보자로 입후보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분이 당선된 한 이유로는 20대에서 40대의 높은 지지율인데 이들은 비교적 국가의 경제적 혜택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계층으로 현 정부정책을 예리하고 정의롭게 비판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당선된 시장께서는 이들의 바람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셔서 이들에게 보답하는 정책을 세우고 집행하는 서울 시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에 당선된 분도 언젠가는 대통령의 꿈도 꾸게 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분이 대통령이 되어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국군장병과 피랍어부, 그리고 북한 여러 곳에 위치해 있는 소위 정치범 수용소에서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 우리 동포들은 남한을 동경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들을 하루 속히 남한으로 오게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미래의 지도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과거 정부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는 동포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습니다.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정권을 연명하려는 투철하지 못한 정권이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당선된 분이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소극적 인물이 되기 않기를 바랍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북한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잘 해 나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경제대국의 일원이 되었고, 원조를 하는 나라들의 대열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국제적 위상도 매우 높아졌습니다.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와 타협할 필요 없는 강력한 국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이스라엘 정부가 5년 전에 팔레스타인 접경지대에서 전투 수행 중에 하마스 군에 생포되어 그 동안 구금되어 있는 길라드 살리트 병장을 구출하기 위해 1,027명의 팔레스타인 포로들과 맞바꾸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1:1,027의 딜(deal)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이야기도 영화에서 보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2차 세계대전에서 라이언 가족의 4형제가 전쟁에 나갔다가 3명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당시 육군참모총장인 마샬 장군이 마지막 생존형제인 라이언 일병을 구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프랑스 전선에서 그의 구출작전을 전개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작년 7월에는 미국에서 잡힌 소련의 스파이와 소련에서 잡힌 미국 스파이와 맞바꾼 일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국가적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자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국가를 우리 대한민국도 본받아야 할 것이며 그런 국가가 되어야 합니다.저는 얼마 전에 한 한국 신문에서 6.25동란 때 숨진 국군전사자들의 가족에게 5,000원의 보상금을 지불했다는 소식을 보고 매우 충격을 받았습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된 그들의 목숨이 단돈 5,000원이었다는 것을 보고 나의 눈을 의심해서 읽고 또 읽었습니다. 후에 그 기사는 맞는 기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국가는 절대로 선진국이 될 수 없습니다. 선진국이 되려면 자국민의 생명과 그들의 안녕에 책임지는 나라라야 합니다. 이제 다음 대통령 선거일이 1년 남았습니다. 다음 대통령은 중도정책을 지양(止揚)하고, 대한민국을 민주주의 국가로 지키고, 국토를 보호하고 자국민을 위해 헌신 할 줄 아는 현명하고 투철한 분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를 바랍니다.
로버트 김(robertkim04@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