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인권단체연합회(상임대표 김상철), 선진화시민행동(상임의장 박세일) 등 78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통영의 딸 구출을 위한 시민네트워크'가 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발족식 및 거리음악회를 개최한 가운데 행사 현장에 '통영의 딸' 홍보물들이 전시돼 있다.
이번 거리'음악회는 북한에 억류된 '통영의 딸' 신숙자 씨 모녀를 구명하기 위한 '국민 100만 명 서명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지난 9월부터 시작한 거리음악회는 이번이 4회째다.
김규호 시민네트워크 대외협력간사는 이날 "지난 9월 26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 구하기' 촛불운동이 많은 시민들과 단체들의 참여 속에 더욱 번창해지고 있다"면서 "통영의 딸 구하기 100만 서명운동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 씨 가족은 지난 1985년 12월 북한의 대남 공작부서 유인작전에 포섭돼 입북했다가 남편 오길남 씨만 1986년 극적으로 탈출했다. 신 씨 모녀는 1987년 정치범수용소에 감금돼 지금까지 북한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취재 : 최종희 기자 / 사진 : 고경수 기자





